오늘 문섬 투어 후 계속 드는 생각 한 조각

'제주도에 살아서 진짜 행복하다.'

 

문섬이 있기에 제주도는 천국일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수중이 아름답고

각종 바다 생물들이 건강하게 바닷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다이버들 또한 그 아름다움을 오래토록 보존하고 즐기기 위해 조심조심 유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문섬투어가 정해지는 순간

문섬투어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집에서 부랴부랴 이것저것 생각하며

어떤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했다.

 

 

촬영 결과를 보니 미리 생각해두고 입수하니 한결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

다음에도 미리 생각하고 들어가서 촬영을 하도록 습관을 들여야겠다.

 

좋은 시야에 조류도 생각보다 세지 않아서 하버링하며 머물기에 좋았던 것 같다.

같이 투어를 진행한 회원님들도 화목한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처음이라 긴장했었는데 긴장을 조금 풀고 여유롭게 다이빙 할 수 있었다.

즐거운 다이빙이었다.

 

첫번째 다이빙은 광각모드

두번째 다이빙은 주로 접사렌즈끼고 비교적 근접촬영 (그래도 마크로 사진 같진 않은 초점거리 ㅋㅋ)

오늘은 자연광이 깊게 들어와서 색깔이 예쁘게 나왔다 :-D

 

아무는 지금도 눈을 감으면 분홍빛, 보랏빛, 연보랏빛, 노랑빛, 주황빛, 자주빛의 산호들이 떠오른다.

행복하다.

 

(Tip! 큰화면으로, 그리고 HD로 보세요)

 

Gopro underwater, Jeju Munseom Island, Aug. 30 2015 from Yeaeun Park on Vimeo.

 

[Short film] Gopro underwater, Jeju Munseom Island, Aug. 30 2015 from Yeaeun Park on Vimeo.

 

 

[Short film 2] Gopro underwater, Jeju Munseom Island, Aug. 30 2015 from Yeaeun Park on Vimeo.

 

 

p.s. 찍은 영상 클립이 많아서 편집하는데 오래 걸렸다.

편집 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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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캡쳐 사진들

 

 

 

 

 

 

 

 

 

 

 

 

 


오늘 비치 다이빙은 내가 그리도 원하던 편안한 힐링되는 다이빙이었다.

시야도 좋고 조류도 없고 컨디션도 좋고!

태풍이 지나간 뒤 깨끗해진 바다에는 여러가지 물고기들의 치어, 유어들이 평화롭게 자라고 있었다.

비치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다.

그물코쥐치, 가시쥐치, 청복,거북복, 노랑거북복이 많이 보였다. 귀요미들♡

앞으로도 좋은 다이빙 많이 할 수 있길~


 

처음에는 그저 둘이서 돌담길로 이루어진 마을길을 걷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밤비를 만나게 되어서는 강아지와 뛰노는 들판과 해변가가 좋았다.

멜을 만나고는 그저 집 안에서 복슬복슬한 털을 껴안으며 강아지 냄새를 맡고 있는 것이 좋았다.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 두 마리와 신나게 뛰어다녀 보려고 오름을 하나 둘 씩 오르기 시작했다.

오름들은 모두 둥글고 연둣빛의 풀로 덮여있지만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만은 하나하나 모두 달랐다.

가끔씩은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한라산 봉우리에도 올라보았다.

그리고 바다가 밀어주는 파도도 타보았다.

언젠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주도 바다에 풍덩 담가보았다. 그리고 숨을 쉬어 보았다.

그리고 눈을 감아 보았다.

완벽한 고요함과 나의 숨소리만이 들렸다.

이제 눈을 떠보았다.

이름 모를 물고기들이 재빠른 움직임으로 왔다갔다하며 나를 어리둥절 하게 했다.

바다에 들어가는 횟수가 잦아지고,

이름 모르던 물고기들의 이름을 찾아보며 이름 붙이기 놀이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점차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돌 틈 사이를 보게 되고, 그 돌이 이루는 지형을 보게 되었다.

제주도의 윗부분은 둥그런 곡선이 아름다웠는데

제주도의 수면 아래 부분은 꽤나 뾰족한 바위들이 조각칼로 다듬어 놓은 듯이 웅장하게 놓여있는 것이 다른 멋이 있었다.

가끔은 수중 아치 사이로 요리조리 지나다녀 보기도 하고 동굴에서 버블을 만들며 천장을 쳐다보기도 했다.

점차 돌에 붙어있는 산호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 예쁘다는 연산호들의 색깔에 매료되기도 하고 빠른물살에 깜빡이는 돌산호의 폴립들도 관찰해본다.

 

▲ 대평 비치에서 산란기 중인 자리돔들; 요즘 해양생물학 교과서 읽고 있어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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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쇼파 왼쪽 끝 턱

왠진 모르겠지만...

쇼파 팔걸이에 턱을 기대는 것을 무척 좋아함

옆에서 보면 목이 너무 아플 것 같은 자세인데도 꿋꿋이

그래서 주로 쿠션이나 담요를 받쳐줌 ㅠ.ㅠ

누가 누워있건 말건 자리가 좁던 말던 낑겨서라도 소파 턱에 기댐

 

 

 

 

 

 

 

 

 

 

 

 

 

 

 

▲ 티비보고 계심

 

 

 

 

두번째, 빈백 (원래 엄마꺼임)

ㅋㅋㅋㅋ짱귀여움

빈백때문에 개싸움 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중에는 어디 올려 놓음

 

 

 

 

▲ 누가 이미 누워있어도 상관X ㅋㅋㅋ 빈백하나로 친화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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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짭프로에서 고프로로 기변ㅋㅋ

딥큐브 알루미늄 하우징 장착 완료 ㅋㅋ

몇 일 동안 강사님 고프로 빌려 써보면서 딥큐브 하우징 마음에 들어 구입

아무래도 플라스틱은 내구성이 의심스러워서....

맘에 든다!

특히 렌즈를 낄 수 있게 둥글게 렌즈 처리된거랑, 딥큐브 렌즈들이 마음에 들었다

잘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 물씬

 

 

 

 

 고프로4 실버 기본 광각모드

풍경찍는데 너무 넓게 찍혀서 당황..... 풍경은 4:3 모드로 찍어야겠.........

아무래도 바깥쪽의 왜곡은 있다

근데 신기하게 수중에서는 이런 왜곡이 거의 다 사라짐

물의 굴절률 때문인 것 같다 쿄쿄

 

 

 

 

고프로4 실버 + 접사렌즈

10cm 정도 거리에 최적화!!

 

 

 

 

 

고프로4 실버 + 수중용 레드필터

빨리 써보고 싶다 물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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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로 촬영하였지만 레드필터를 사용하고 안하고의 색감차이를 위해 동영상 3편을 올린다.

1번은 고프로/레드필터O/보정X, 2번은 고프로/레드필터X/보정X, 3번은 고프로/레드필터X/보정O

동영상을 보기전에 결론부터 말하면, 고프로에는 레드필터가 있어야 한다.

 

ISO 및 화이트발란스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기종이면 당연히 필요가 없겠지만

고프로는 작고 간편한 조작이 장점인 대신 그런 수동적인 조절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중에서는 5미터 이상 들어가면 푸르딩딩하게 나온다.

 

여기서 의문점 몇가지

<1> 레드필터만 끼면 색이 다 살아나나? -> 대답은 NO, 아니다

하지만 수중에서 육안으로 보는 것(혹은 앰버렌즈를 착용한 것)과 거의 동일한 색깔을 낼 수 있다.

여기에 좋은 확산형 비디오라이트가 있으면 금상첨화 (아직은 희망사항이지만^^)

 

<2> 레드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베가스 프로같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 RGB의 R값을 높게 조정하는 방법?

-> 나도 레드필터를 쓰기 전에는 이렇게 편집프로그램의 기능을 감사히 이용하였다.

그런데 이 방법의 문제점은,

동영상에 따라 이 방식으로 붉은색감이 조절되는 것이있고 안되는 것이 있다는 점

그야말로 복불복이다.

아예 처음부터 붉은 색감을 입혀 촬영하는 것이 일정한 아웃풋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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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영상을 보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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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중에서 레드필터 사용한 영상 (위: 수심 8미터~18미터, 아래: 수심 17~20미터)

 

 

 

 

2. 레드필터 사용하지 않은 영상 (수심 5~8미터), 보정X

 

 

 

3. 레드필터 사용하지 않은 영상 (수심 15~20미터), 후보정O (소니 베가스 프로)

 

 

얼른 날씨가 회복되서 다이빙가고 싶다!!!!!!!!!!

태풍 얼른 지나가라

아직 오지도 않았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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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는 3미터이상의 큰 파도가 치고

그런데 수면은 장판인날

입수해도될까? 하는 의문을 가득 가지고 대평리로...

 

어찌저찌 입수를 하니

밑에 어마어마한 서지와 함께

물고기들과 조류다이빙

흑흑 ㅠ_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시야가 갑자기 터지면서

아름다운 광경이 나타났다

 

이런게 다이빙의 매력일까

정말 힘들다가도

멋진 풍경을 만나게되면

'이걸로 됐다'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 :-D

 

고프로4 실버로 기변하고 레드필터 처음 써 봤는데

베가스로 보정안해도 걍 좋다

이번엔 동영상을 아예 보정을 안했다

어마어마함

레드필터 뭐가 다르겠어 했는데 진짜 필수템 ㅋㅋ !

(HD 모드로 감상)

 

 

 

 

 

 

 

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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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리뷰>


1일차 오후 비치 (230도 방향 언덕 두번) - 오징어알 / 야간 (해녀동상)

2일차 오후 비치 (230도 방향 언덕 세번 넘어가니 연산호, 부채뿔산호, 돌산호, 겹지붕굴 군락이 이어지는 wall 지형이 나옴 / 시야 아주 좋았음 "청물!") *조류가 강해서 체력 소진

3일차 보트 다이빙 3회 (1회 그물 포인트 / 2회, 3회 박수기정 포인트 : 커다란 다금바리, 청줄청소놀래기, 강담돔, 혹돔, 그리고 쥐돔떼들이 가장 인상적,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진 아치지형을 통과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멸치떼가 fish ball을 이루어 환상적) 

4일차 레스큐교육 (수중, 수면에서의 의식없는 다이버 구조하기, EFR교육)

5일차 범섬다이빙 (1회에는 체크다이빙 겸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짧게 다이빙 / 2회 wall 따라 새끼섬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본섬 앞에서 세바퀴정도 돌고 물고기 구경, 광어의 유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 연무자리돔, 청황문절, 나비고기, 잿방어 등 처음 만난 물고기들이 많아서 좋았음!!! 




이번 휴가동안 다이빙 할 때는 첫 비치 입수 외에는 촬영을 하지 않았다. 

액션캠이 코마상태에 빠져서 조작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 ㅋㅋ 

하지만 오랜만에 버디와 호흡을 맞추며 편안한 다이빙을 하니 휴양하는 느낌이었고 역설적으로 기억에 오래오래 남아서 좋다. 

촬영을 하다보면 프레임 안에 잡히는 데에만 집중해서 그런지 많이 못보고 나오고 

또 나와서는 내가 찍은 영상의 미흡함에 속상할 때가 많았는데, 

아예 펀다이빙만 하니까 버디도 좋아하고 나도 이것저것 천천히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액션캠을 다시 주문하기는 하겠지만, 시야가 아주 좋지 않은 날에는 어차피 부유물 때문에 영상에 만족하지 못할바에야 

영보다는 펀다이빙하며 노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다. 


이번엔 휴가를 내서 길~게 다이빙을 하니 진짜 휴양지에 놀러갔다온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는 매일 짐챙겨서 대평까지 가서 다이빙 하고 제주시로 넘어와서 늦게 잘 때에는 좀 빡빡한 일정에 힘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다이빙 하고나서 푹 쉬다가 또 들어갔다가 하니까 체력 소모도 적고 심적으로 편안해서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 이번 사진들은 내가 직접찍은 것이 아니라 강사님들께서 찍어주신것! ***

내가 촬영하면 주로 물고기들만 찍는데 강사님들은 기념사진촬영을 많이 해주셔서 좋음 히히 -ㅁ-ㅋㅋㅋ

다른 포스팅들에서 대평리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담아놓은 영상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실제로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지만...ㅋㅋ

 

 

아무튼 사진들 나열 시작~

 




#39, 40 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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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보트다이빙 (그물 포인트)




▲ 입수 직전, 입수 준비!




▲  입수 중, 하강시에는 강사님보다 위에서 천천히 하강






▼ 그물 포인트 구경한 뒤 상승 준비, SMB 




그동안 우리는 5m에서 3분 감압 정지를 하고 있다

이번 다이빙에서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바람에 컴퓨터에 STOP 사인과 CEILING 사인이 떠서 총 7분 정도 감압하였다.













ㅋㅋㅋㅋㅋ 물에 들어갔다오면 항상 업된 상태 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35, 36 보트다이빙 (박수기정 포인트)






























 

 

마지막으로는 레스큐 수료식 사진으로...

 


 

 


교육받는 것은 항상 힘들지만 재미지다ㅋㅋㅋ

끝!








 

 

나는 원래 더위를 타지 않는데,

진짜로 땀이 잘 안나는 편이었는데,

이번 여름은

너무 힘드네..............

 

내일이면 지금 다니는 곳 마지막 출근인데

이제 모하징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다이빙하러 갈 수도 없고

밤비 버디랑 입수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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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제주 바다에서 다이빙하며 오징어를 만났다.

저 멀리 움직임이 범상치 않은 한 무리의 물고기들이 있어

다가가보니

헉!

오...징어!

 

ㅠ_ㅠ 근데 너무 외계인같아

헤엄치는 모양도 너무 달라

물고기가 아니야 확실히 ㅋㅋㅋㅋ

 

이번 영상은 핸들이랑 라이트 장착한뒤 첫 테스팅이라

라이트 조도 맞추는것이 아직 미숙...

 

[영상은 HD모드로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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