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아지 방 소개!

원래의 용도는 다목적 작업실인 우리집 큰 방인데,

위치상 현관문과 가장 멀고 넓직해서 강아지 방 겸용으로 쓰고 있다.

 

외출하고 있을 때 누가 초인종을 누르거나 하면

강아지들이 짖어서 이웃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항상 이 방에서 개들이 놀도록 하고

문을 꼭 닫고 나온다

 

각자의 하우스가 하나씩 있고

그 하우스에는 부들부들한 깔개가 깔려 있다.

(외출할 때마다 하우스~를 외치며 간식을 들고 있으면 쏙 들어간다)

 

처음에는 하우스만 딱 두개 놓고 밋밋한 구조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복잡한 구조가 되었다.

바깥쪽은 주로 밤비의 공간이지만 공동 공간의 역할,

안쪽은 멜의 전용 공간인데

특별히 멜 전용공간이 생긴 이유가 있다.

 

한달 전쯤 밤비가 자꾸 멜을 못살게 굴고

멜이 밤비를 무서워할 때가 있었는데

그 때 멜이 자기 방어 겸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다.

완전 폐쇄형은 아니지만

기능적 폐쇄형이라고나 할까?

밤비는 다리가 길어서 탁자 밑 쿠션을 통과하기가 힘든데,

멜은 다리가 짧아서 재빨리 통과할 수가 있다.

저 탁자 밑 쿠션은 멜이 원래 잘 자던 곳이다 ㅋㅋ

 

요로케 ㅋㅋ

 

 

그럼 이제 방을 살펴보면...(지저분하지만)

 

 

▲ 방문을 열면 이렇게 보임. 개님들 떡실신 상태.

 

 

▲  컴퓨터 책상에 앉으면 이렇게 보이고..

분홍색 깔개가 깔려있는 큰 하우스가 밤비네.

 

 

저 3단 스펀지매트리스는 손님용인데 집에 2개나 있다.

별로 쓸 일이 없어서...

높은 지대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밤비를 위해 갖다 놓았다. 

예상대로 엄청 좋아한다. 밤비는 항상 저기에 있다.

거기에다 원래는 이불을 깔지만 세탁 후 건조 중이어서 아페토방석을 올려놓았더니

아주 좋아하신다 ㅋㅋㅋㅋ

 

 

▲  아무생각이 없다네 ㅋㅋㅋ

 

 

▲  멜의 공간

하우스도 있고, 아페토도 있고

(아페토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가져다 놓음ㅋㅋㅋㅋㅋ

겨울슬리퍼 한짝, 아빠 양말 한짝, 개껌 먹다 남은 것, 솜 다 빠진 곰인형......)

 

 

밥그릇도 보이고

 

 

 

 

 

 

뭘 찍냐고...

 

 

밖에 밤비도 보이고...

 

약간 까다로운 관계의 강아지 두마리를 위한 다이나믹한 공간이라고나 할까

개들이 자기 기분 상태에 따라 바깥에 같이 있기도 하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혼자 있고 싶을 때는 하우스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꽤나 만족스러운 눈치이다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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