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오름

 

 

 

억새가 막 자라서 무성해질 때 가면 가장 멋진 오름이다.

드라이브: 오전 10시쯤 넘어서 하늘이 파랗게 맑은 날, 금악초등학교쪽에서부터 1116번 도로를 따라가다 왼쪽길로 갈라지는 1115번을 타고 달리면 제주 참 아름답고 멋진 곳이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이시돌목장을 지나 오른편으로는 억새가 가득히 바람에 날리는 정물오름이 나타나고 정면으로는 한라산의 백록담 봉우리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서있다.

등산화가 차에 있다면 차를 세우고 정물오름에 오르면 참 좋다. 한 바퀴 걷는데 40분 잡으면 넉넉. 쉬운 난이도.

 

 

 

 

 

 

 

 

 

 

 

 

 

주차는 1115번을 타고 동쪽을 향해가다 보면 오른편으로 빈 공터로 이어지는 흙길이 나온다. (주차장 찾기가 까다로움!)

같이 들를 만한 곳으로는 '이시돌목장'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저지오름' '새별오름' 등이 있다.

 

드디어 찾았다!

맛 좋은 일본식 가정요리집

감귤창고같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단촐하지만 아담하고 예쁘다. 입구에 있는 귤나무가 좋다.

남원에 갈 곳이 생겼다-

 

 

이름: 털보네고양이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381 (구주로: 위미리 165-10번지)

 

 

 이것은 새우튀김덮밥

 

 

 

이것은 돼지고기생강구이

 

내가 집에서 만드는 돼지고기생각구이와는 다르다. 얇고 부들부들.

 

 

노꼬메오름에 올라 한라산과 그 친구들 오름을 구경하고 족은노꼬메로 이어지는 능선을 내려오며 생각했다.
햇살에 눈이 녹고 수증기가 되어 피어올라 뿌옇게 된 풍경을 보니 2차원의 그림같다고.
문득 산에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제 내려가면 뭘 해야할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오늘은 산을 걸으며 큰 개 한마리와 작은 개 한마리를 만났는데, 집에서 햇살 쐬며 게으름 피우고 있는 우리집 개들이 생각났다. 다음주 일요일에는 우리도 오름 같이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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