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꼬메오름에 올라 한라산과 그 친구들 오름을 구경하고 족은노꼬메로 이어지는 능선을 내려오며 생각했다.
햇살에 눈이 녹고 수증기가 되어 피어올라 뿌옇게 된 풍경을 보니 2차원의 그림같다고.
문득 산에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제 내려가면 뭘 해야할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오늘은 산을 걸으며 큰 개 한마리와 작은 개 한마리를 만났는데, 집에서 햇살 쐬며 게으름 피우고 있는 우리집 개들이 생각났다. 다음주 일요일에는 우리도 오름 같이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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