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머체왓소롱콧길 탐방 / 2015.02.26

 

위치: 남원읍 한남리 1622-3번지 (서성로 755)

머체왓숲길탐방안내소에 주차 후, 탐방을 시작하면 된다.

탐방로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1. 머체왓숲길 / 6.7 km / 2시간 반 소요

2. 머체왓소롱콧길 / 6.3 km / 2시간 20분 / 동백나무군락지와 편백나무 숲,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을 탐방할 수 있다.

3. 서중천탐방로 / 3 km / 1시간 20분 / 탐방안내소 기준으로 중산간도로 건너편에서 시작한다. *길 건널 때 차 조심, 또 조심할 것!

 

오늘 우리는 2번 머체왓소롱콧길 탐방을 하기로 하였다. 반려견들을 데리고 가기에 사람도 더 적고 고즈넉할 것 같아서 였다. 예상대로 3시간 동안 걷는 동안 4명밖에 마주치지 않았다.

예상밖의 상황이 있었다면.... 탐방안내소에서 키우는 것 같은 검은 개가 동반 탐방을 했다는 것. 처음에는 줄도 풀려 있었고 당혹스러웠지만, 이 아이도 잠만자고 음식만 받아먹었지 산책을 제대로 해 본적은 없을 것 같아 같이 데리고 다니기로 하였다. 우리 개들보다 덩치도 크고 성적으로 성숙한아이여서 자꾸 밤비와 멜에게 추근대는 것이 개들한테 스트레스로 작용한 듯 했지만, 점차 서열 정리도 되고 (밤비>검은아이>멜) 3시간이라는 시간도 꽤 한몫하여 다함께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예상치못한 지리산 반달곰을 닮은 검은아이의 출현에 당황해 하는 견주

 

▼ 거슨새미오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하여 멜만 목줄 신세

 

 엄청 추근덕거리는 검은 아이 & 열정적인 관심이 조금은 두려운 밤비 (경계중) 1-5

 

 

 

 

 

처음 계곡 옆을 따라 거니는 숲길은 동백나무 군락지 같아 보였다. 동백꽃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동백꽃은 거의 없었다. 아마 야생에서는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많이 피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가 보다.

 

 

 ▼  동물이 살 것 같은 굴

 

 

 

 

 ▼  목 긁는 검은개

 

 

 

▼  오늘 멜 사진이 드물다 ㅠ

 ▼ 길 오른편으로 계속 보이는 예쁜 계곡

 

 

▼ 멋있는 컷

 

 

▼ 아빠한테 애교부리는 밤비

 

중간에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곡에 잠시 내려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멋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어느덧 부쩍 친해진 검은아이와 밤비

 

▼ 계곡 풍경

 

 

 

▼ 해맑은 밤비~:-)

 

물수제비 시범 조교

▼ 멋있게 성공!

 

▼ 언제나 개들은 산행의 한수위이다

 

 

잠시 옆길로 샜다가 다시 복귀하자마자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편백나무 숲을 향해 계속 직진하였다. 하지만 편백나무 숲은 나오지 않았음... 대신 거린오름이라는 곳으로 향하는 길을 발견하고, 곧 노루들이 움직이는 기척이 났다. 밤비와 검은아이가 정말 0.1초 만에 쏜살같이 노루를 향해 달려갔다가 이내 돌아왔다.

리본들을 따라 가다 보면 아까 본 계곡의 상류인듯한 계곡이 또 나온다. 여기도 멋있는 장관. 잠시 휴식을 가졌다. (캔커피와 김밥)

▼ 계곡의 초입

 

 

 

 

 

 

▼ 계곡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면 아담한 공터가 나온다.

 

 

▼ 유용한 캔커피 (원두커피를 싸오지 못한 아쉬움...)

 

▼ 머체왓에 살지만 여기는 처음인 듯한 표정

 

 

계곡을 건너 리본이 더 보였다. 리본을 따라가니 조릿대와 야생화가 군집을 이루는 지역이 나왔다. [조금 구경하다 다시 계곡으로 나와서 돌아갔다 ^^]

 

 

▼ 제주 조릿대

 

▼ 복수초를 발견한 밤비

 

 

 ▼ 봄에 피는 야생화. 복수초.

 

 

 

▼ 내눈엔 이것이 야생표고버섯 같던데... 표고버섯 아닐까요?????

 

 

이제 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

 

▼ 편백나무 숲을 드디어 만남  

 

 

 

 ▼ 동백나무 숲길을 거니는 밤비

 

 

 

 ▼  여러 식물들

 

 

 

 

[끝]

 

참고 지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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