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꾸준히 찾아가는 동경우동.

제주에서 우동을 먹으려면 여기만 가보면 된다.

유명하다는 포도호텔 왕새우우동 (왕새우튀김이 맛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느끼하다), 협재의 수우동 (내 생각에는 특색이 없다, 좋은 점은 면이 쫄깃하다는것), 중문 색달동의 한그릇 우동 (담백하니 맛있지만 한 그릇 다 먹기에 뭔가 부담되는 밍밍함) 등등 모든 곳을 섭렵하였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경우동보다 못하다.

여름에는 냉우동도 파는데 매콤알싸하니 매력적인 맛이다.

카레도 파는데, 카레도 너무 맛있다. 카레를 먹을것인지 우동을 먹을것인지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아무튼 오늘은 한경면의 신창리에서 일 끝나고 산록도로를 타고 40분이 걸려 찾아갔다.

물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보람이 있다~

 

 유부우동

유부를 미리 절여놓았는지 씹을 때 달콤새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우동마다 특유의 우러나는 국물 맛이 다르니 각각 다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딱 한번만 들를 수 있다면 나는 과감히 유부우동을 선택할 것이다.

유부초밥 소개를 빼놓을 뻔! 유부초밥 든든하고 맛 좋다. 깨가 씹히는 맛! ㅋㅋ

 튀김우동 (튀김에 건새우가 들었다. 기호에 따라 참고.)

 

 

 찾아가기:

서귀포시의 중앙로터리에서 농협의 서쪽으로 난 길에 위치해 있다. 가게 앞에는 주차할 곳이 없으니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농협의 동쪽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무료 공터 주차장이 (구터미널 맞은편) 있으니 그곳에 하면 편하다.

 

 

메뉴판

 

 드디어 우도봉에 올랐다!

 

 

 

휴가 겸 출장 겸 가족 모두 우도 여행을 하다.

 

 

 

 예전에 우도에 잠깐 올레길 걸으러 왔었을 때 배 시간 맞춘다고 부랴부랴 다시 본섬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들르지 못했던 우도봉에 드디어 가 보았다.

송악산과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에 올랐는데

막상 보이는 풍경은 달랐다.

송악산은 직각으로 꺾인 절벽이 있었지만, 우도봉에는 완만하게 경사진 바위로 테두리가 마무리 되어 있었다.

오르는 길 내내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본섬에서는 보지 못하는 풍경인 한라산과 그 주변의 동쪽 오름들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사람이 많아서 잠시 멜 안고 있기

 

 

사람이 반경 500m내에 보이지 않으면 잠시 개들을 풀러서 뛰게 해준다.

 

 

멜 뒷발이 까맣게 보이는 사진 ㅋㅋ

 

 

 

 

 

 

우도봉과 이어지는 올레길로 내려가는 길. 우도의 동쪽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도의 동쪽에 위치한 해변인 하고수동해변

잠시 요깃거리를 한다. 

 

 

 

 

짬뽕이 너무 먹고 싶어서 들른 '섬소나이'

 

 

이것은 크림짬뽕

(100점 만점에 100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부드러운 크림맛 ㅠㅠ

육수 베이스가 제대로 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홍짬뽕이었나?

매콤한 짬뽕

토마토맛이 약간 나던데, 이것도 정말정말 맛있었다.

마치 뚝배기 파스타를 먹는 것 같은....

아마도 이 두 짬뽕을 먹으러 우도에 다시 가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펜션에 안경도 놓고 와버렸으니

꼭 조만간 다시가야지...

 

위치 참고:

 

 

 

 

보너스: 우도에 1박을 하게 되니 자연히 저녁 노을을 감상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눈에 띈 돌고래 무리!!!!!!!!!!!!!!!

아니 돌고래라니!!!!!!!!!!!!!

이것이 진정한 Whale Watching 인가

호주에서도 일부러 보러갔었지만 못 보았던!!!!!!!!!!!!!!

게다가 뛰어 논다!!!!!!!!!!!!!!!!!!!

 

동영상을 참고.....

 

드문드문 보이는 돌고래의 등지느러미들....ㅋㅋㅋ

 

돌고래를 발견한 위치를 소개합니다:

 

이 포스팅이 누군가에게 읽히기를 바라면서,

저장을 누른다!

 

 

 

 따단!

드디어 생각만 해오던 정기후원을 신청하게 되었다!

항상, 우리 기부하는 것 어때? 라고 할 때마다

좋긴 좋은데 한달에 찔끔찔끔하는 것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다음에 돈 많이 모아서 왕창 몇천만원 이렇게 기부하자! 라고 하고 넘어만 갔다.

하지만....돈을 벌어보니까 돈 모으는 것이 여간 쉬운일이 아니고

나중에 집 구해야지, 아이 키워야지 하다보면 뒷전으로 밀려나겠구나 하는 생각에 결심하였다.

남편이 없는 틈을 타 나부터 후원신청을 하였다. 기분이 좋다. 나중에 일이 자리가 잡히면 후원금을 늘려야겠다.

이제 매일 일하러 나갈 때 '내가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거야, 힘내자' 하는 마음으로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내가 더 도움을 받는 기부인듯...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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