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6코스 중 이중섭 거리에서 시작 ~ 쇠소깍까지 혼자 걷기 (약 9km / 4시간)

[516 버스 타고 서귀포 동문로터리에서 내림]

 

 

 

 

혼자 올레길 걷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주말 근무하는 남편 덕분에 혼자 나가기로 결심!)

혼자 걸어보니 이것도 나름 매력이 있다

조용히 걸으며 생각 정리하기 좋고

나의 페이스 대로 걸을 수 있어서 편하긴 하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좀 쉬었다 가자는 남편의 투정이 그립긴 했다ㅋㅋ)

심심한 것은 못 느꼈지만,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을 마주칠 때 깜짝 깜짝 놀라는 것은 있었다.

그래도 한번 걸어본 곳이고 제주도에 대해 잘 아니까 안심하고 걸을 수 있었다.

 

제주 올레 사무국이 위치한 곳의 풍경이 다시보고 싶어서 간 것인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처음 이 길을 걸었을 때는 빨리 걷기 바쁘고, 여기 경치가 어떤건지 잘 몰라서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 제주도의 왠만한 곳은 처음 가는 곳이 없다.

모든 장소에 대해 이미 나만의 첫인상이 있지만

두번째 갈 때에는 항상 새로운 면을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감상을 더 자세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땡볕아래에서 섶섬을 바라보며 절벽 위를 걷고 있으니

바다 속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다음주 주말에는 꼭 다이빙을 하러 가야지

(이번주는 바다 상태 때문에 못 들어갔다)

 

혼자 열심히 걷다가 이제 그만 좀 쉴까 하는 찰나에

올레길을 다정히 걸으시는 이모와 이모부를 우연히 만났다.

얼마나 놀랐는지!

두분과 같이 걷기 시작하니 재미도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바닷가 인적 드문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너무 뻐근하다 ㅋㅋㅋ

 

 

 

 

 

 

 

 

 

--------------------------길 따라 시간 따라 --------------------------

 

 오랜만에 운전해 가지 않고 시외버스를 타고 떠났다.

숲터널을 지나며 울창한 녹음을 만끽

 

 

 

이중섭거리에서 내려와서 유동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 (물 대신...)

 

 

이제 저 숲으로 들어갈꺼다

 

 

 

 

 

멋있다

물에 들어가고 싶다

 

 

정방폭포에 굳이 가지 않아도

올레길을 걷다가 폭포를 만나게됨 ㅋㅋ

 

 

다양한 오솔길들

 

 

 

 

 

 

 

 

 

 

 

 

섶섬

여기 펀다이빙 가고시포효

 

 

신기한 일이 있었다!

제주도 3년이면 어딜가든 아는 사람 하나는 만난다능ㅋㅋ

 

우연히 만난 이모부께서 사주심!

냐하하ㅏ하핳ㅎ하하

나 혼자라면 지나쳤을텐데

우리 이모부님은 맛난 걸 엄청 좋아하신다

 

 

흐뭇흐뭇

 

 

 

 

인적 드문 해변가에서

해가 질 무렵

 

 

 

탐험가 이모는 계속 걸어가시고..

 

 

 

 

 

 

 

 

 

 

다음번엔 쇠소깍부터 출발하면 되겠다!

커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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