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새로 이사오신 앞집 내외분이

우리집 개들이 사람없을 때 너무 많이 짖어서 화가난다고 하셨다

이때까지 두마리라서 한마리였을 때보다 집에서 의연하게 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주아주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을 안 순간 너무나 충격이 컸다

 

일단 알게 된 이상 특단의 조치가 필요.

<지금 진행중인 것>

1. 크레이트 훈련

평소에 크레이트에 들어가면 간식을 주는 것을 반복.

밤에 잠 잘때와 외출할 때 (단 아직까지는 3시간 미만으로, 그 외의 상황에는 차로 데려간다) 크레이트에서 편안히 있도록 하는 훈련.

*주의: 외출전에는 꼭 산책을 해서 배변을 참는 등의 불필요한 상황을 만들지 말것

2. 산책을 조금 더 오래, 열심히

3. 외출시 녹음하기

4. 녹음 해본 결과 벨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짖으므로 벨을 누르지 않도록 경고하는 문구를 집 앞에 붙임.

 

어쨌거나..

다소 서럽다는 감정이 든다.

우리집에서도 다른 집 소음때문에 혹은 담배연기 때문에 괴로운 적이 많았다.

부부싸움 소리나 아이들 뛰는 소리 목공 소리 등등

그래도 생활 소음이겠거니 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그래도 의견을 이야기 할 때는 정중하도록 노력했었다.

 

요즘 이 문제 때문에 정신 팔려있었더니

옷방 안전문 소홀히 해가지고 카페트 세탁 맡겨야 하고...

오늘은 산책하러 나갔다가 멜이 줄 끊고 고양이 쫓아가서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알고보니 우리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안에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고 ㅠㅠ

아이고 ㅠㅠ

그래도 힘내야겠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절대 안되니까

노력해보자

밤비랑 멜! 특히 멜! 너 하다하다 안되면... 훈련소 다녀야겠어...ㅠ

 

'밤비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액션캠을 맞이하는 밤비멜  (2) 2015.07.13
[밤비멜] 집이 좋아  (2) 2015.04.21
투닥투닥  (0) 2015.04.10
책 배달 왔당!  (0) 2015.04.03
Bonjour étranger !  (0) 2015.03.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