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순아치에서의 시야가 대박이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아치가 그렇게 길다란 곳인 줄 전혀 몰랐다.

사람 두명 들어가면 가득차서 좁다고 생각하고 그냥 돌덩이인줄...ㅋㅋㅋ


그런데 이번에 입수해서 보니 

무지개모양의 형형색색 연산호 군락인 것이 아닌가!!!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ㅠ_ㅠ


레드필터도 없고 비디오라이트도 없는 나의 짭프로 장비로는 색감이 나오지 않아

곧 촬영을 접고 구경만 실컷하였다 ㅎㅎㅎ

즐기는 다이빙이 최고인것 같다 !!!


이번 영상도 마찬가지로 컴퓨터로 접속해서 1080p로 보면 좋음

(근데 색깔은 푸르딩딩...나의 한계 ㅋㅋㅋ)



 

 

 

 

스샷 및 사진들

 

 

 

 

 

 

 

 

 

 

 

 

 

 

 


 

 


 



ㅎㅎ 고화질 영상이라 모바일에서는 깨져서 나올 수 있음

컴퓨터로 접속하면 잘 나온당

영상편집을 거듭할수록 눈이 높아지고

나의 중성부력 레벨을 좀 올려야겠다는 생각뿐...



 




이제막 로그횟수 25를 넘어가면서

그리고 짭프로를 구매해서 수중에서 촬영을 하면서

다이빙에 대한 몰입도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이렇게 우리 둘다 재밌어 할 줄 몰랐고

꾸준히 하게될지도 몰라서 장비에 대한 고민은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 막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스킨세트(마스크, 핀, 슈트, 슈즈)를 구매하기로 결정했고 막상 결제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 ㅋㅋ

 

스킨세트와는 별개로 수중에서 촬영할 때 색깔이 잘 나오지 않아서 고민인데 (화질이나 포커스 자체에는 만족)

내가 구입한 짭프로용 레드필터는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문제다.

그렇다고 자체제작하는 사람들 글을 보고 있어도 나는 손기술이 없으니 그것도 무리고...

영상을 빼어나게 찍을 자신은 없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은 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프로 다이버도 아니고 레저용이니 일단

1. 즐기는 게 우선

2. 촬영도 예쁘게 되면 더욱 좋고

3. 가격대는 저렴하게

이런 우선순위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데

어제 아치를 갔다와서 드는 생각이 확산형 랜턴이 있으면 어느정도 보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짭프로에 맞게 저렴이로 하나 구해야겠다. ㅋㅋ

 

마틸다 삼촌(오디오 매니아)이 얘기한대로

장비는 결국 자기만족이라고 하셨다

아무리 비싸고 희귀한 것을 손에 넣는다 해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가장 간단한 오디오세트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랜턴 하나씩 들고 다이빙 자체를 즐기는 것 !!!!!!!!!!!!!

[장비에 대한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요즘 이렇게 마음정리를 했다 ㅋㅋㅋㅋ]

 

 

 

 

 

 

 

2015년 7월 14일

 

오늘은 다이빙컴퓨터와 저가 액션캠(일명 짭프로)을 가지고 처음 입수하는 날이라 왠지 더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 시야가 꽤 좋아서 이것저것 관찰할 수 있었다.

태풍이 왔다가서 그런지 비치가 좀 더 깨끗해져있었고

못보던 큰 물고기들이 좀 얕은 수심으로 밀려들어온 것 같았다.

한바탕 쓸고 지나간 뒤에 바다가 더 깨끗하고 예뻐져 있으니

태풍이 바다정화작용에 기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

(수중에서 맨날 보던 쓰레기들은 육지로 날아간 것일까?)

 

강사님 하우징을 빌려 갤럭시로 촬영할 때보다 액션캠으로 촬영하니 조금 더 편한 맛이 있었다.

그리고 침수되어도 전화번호부나 중요한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으니 마음도 편했다.

사실 액션캠을 처음 배송받아서 집에서 테스트 해볼 때

이렇게 조잡한 것이 물속에서 촬영이 제대로 될까? 했는데

전혀 손색이 없어 놀랐다.

 

물론 아주아주 멋지고 신비로운 영상은 못 담아내지만,

내가 물 속에서 만난 물고기들을 직접 영상으로 담아낸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아 내가 어제 이렇게 생긴 애를 봤었지'

'내가 기억하고 있던 거랑 실제로는 모양이 좀 다르네'

라든가...

아니면...출수직후에

 "선생님!!!! 제가 엄청엄청 큰 문어를 봤어요!!!!! 마치 호흡기를 끌어당길 수 있을 것 같이 엄청 컸어요!!!"

이랬는데 실제로 영상 보면 1미터가 채 안된다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예전에 80센치정도의 광어를 봤다고 한 날, 아마 실제로는 50 센치정도의 광어 였을듯 ㅋㅋㅋㅋ

 

수중에서는 모든 물체가 1.3배로 보인다는데

정말이다

레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동영상 자르고 붙이는 편집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화질저하가 안되게 하면서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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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2차 입수를 하였는데 시야가 좋지 않아 불빛 따라가랴 물고기 찾으랴 영상 찍으랴

아주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도 커다란 가시복, 문어들, 가자미 (눈이 오른쪽에), 청자고둥 등을 볼 수 있었다.

청자고둥은 처음 봤다

Cone snail이라고 하는데 약 100가지의 neurotoxin을 가진다고 한다

물고기를 사냥할 때는 인슐린을 이용해서 기절시켜 먹는다는데

입이 어찌나 큰지 NGC영상을 보았는데 깜짝 놀랬다

어쨌거나 원래 비치에 없었는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엄청 자랐나보다

낮에는 없었는데 야간에만 엄청나게 많이 보임.. 움직이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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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편집해보니 다음엔 어떻게 찍어야겠다는 감이 잡히고

레드필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고프로는 어떨까 궁금증이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마음: 팔라우 가기전에 바꿀지말지 결정해야지...)

 

https://youtu.be/YJgwFoup2OI

(재생시 톱니바퀴모양 아이콘 눌러서 1080pHD로 설정필요^^)

 

 

 

 

 

 

 

 

 

오늘은 조금 다른 비치포인트를 가 보았다

 

여기의 특징은 오리발을 '팔'에 걸고 열심히 바다에 걸어들어가서 둥둥 떠있을 정도가 되면 바다에서 오리발을 낀다

갯바위를 걸을 때보다 파도 때문에 균형잡기가 힘들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ㅋㅋ

 

여기 포인트 이름은 아직 없는 것 같은데 일단 해녀동상이 있는 갯바위에서 걸어들어가는 거라서

해녀동상 비치포인트라고 했다

 

 

 

 

 

 

 

10분 정도 수면에서 수영을 해 나가서

수심이 얕아지는 부분에서 입수를 하였다

내려가니 절벽이 있고

절벽을 타고 내려가니 미로같은 지형이 나와서 유영하는데 재미 있었다 ㅋㅋㅋ

 

파랑돔들과 자리돔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

해초 지역에는 용치놀래기 어랭이들이 많았다

 

방어떼가 갑자기 우리를 감싸고 지나갔는데

너무 큰 물고기가 떼로 지어다니니까 처음에 다소 놀랐다 ㅋㅋㅋ

 

몸통은 은색빛이고 세로로(물고기는 머리를 위로 했을 때를 기준으로 무늬를 본다) 노란 줄이 하나 있고 꼬리가 노란빛을 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니 바위틈에서 사는 물고기들이 많이 보였다.

 

 

 

 

자리돔들

 

 

 

 

 

 

 

 

영리한 청줄돔

(다이버 눈치를 보는게 뭔가 다른 물고기들이랑 다른 느낌이랄까...)

 

 

 

 

 

 

 

 

 

 

 

 

 

그 외에도 이제 자주봐서 익숙한 돌돔과 용치놀래기, 어랭이들도 만나고 왔다

오늘 간 포인트의 조류를 내가 앞으로 못나가는 느낌과 함께 해초를 통해 느껴볼 수 있겠다..

 

 

 

 

 

▼ 오늘 마음에 쏙 들었던 미로 지형!!!!

다음에 바다가 잔잔할 때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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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동영상이 왜 티스토리에만 올리면 화질이 저하될까

색깔도 희게 나오고

다른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동영상 정리하다보니 어제꺼보다 오늘꺼를 먼저 포스팅 ㅠ.ㅠ

쉬엄쉬엄해야징

 

 

 

<추가> 

드뎌 동영상편집하는 방법 터득...ㅠ_ㅠ

원본 화질은 1080p 설정이라 플레이어에서 톱니바퀴 아이콘눌러서 '1080p HD' 설정하면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AJz0m9Q-xOU

 

 

https://seafishes.wordpress.com/

 

심심할때 보기

 

 

 

파이팅 넘치는 사진과 함께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 포스팅은 2차 입수해서 찍은 동영상들로 구성을 해보았다.

 

먼저 2차 입수하는 버디를 보면서

바다의 청량함을 느껴보자 -

 

 

 

ㅋㅋㅋ자이언트 스트라이드법으로 입수 하였는데

앞으로 좀 쏠린듯 ㅋㅋ

 

근데 사실 저기에 서서 보면 바로 앞에 갯바위가 좀 숨어져 있는데

ㄴㅏ도 입수하다가 뒷다리가 걸림....ㅋㅋㅋㅋ

아마 피하려다 중심 잘 못잡은듯 ㅠ_ㅠ

어쨌거나 입수를 하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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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입수는 보통 체크다이빙이라고 하여,

그날의 바다 상태 (조류, 수온, 시야, 기타 위험요인)와 나의 체력 상태를 체크하는 다이빙이다.

그리고 또한 그 포인트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및 산호들을 대강 파악할 수 있다.

한마디로 좀 내 한 몸 간수하기 바쁜 상태 ㅋㅋㅋ

 

그래서 난 항상 두번째 다이빙이 더 좋다 ㅎㅎ

다이빙 자체도 더욱 편안하게 느껴지고

킥도 첫번째 입수 때보다 익숙해져서 편하고

어떤 물고기가 어디에 있는지 대강 예상하고 가니 더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다.

 

 

▼ 두번째 다이빙에서 본 물고기 영상들

 

 

 

 

 

 

▼ 자리돔 떼

 

 

 

▼ 범섬아래 절벽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산호들

보랏빛, 노란빛 연산호들이 가장 눈에 띄고 그 외에 여러가지 종류의 다른 산호들도 보인다

 

 

산호 관련 책에서 찾아보니

국내 산호 137종 중 제주에만 무려 97종이 있다고 한다.

 

 

▼ 아래는 해송의 모습

해송 주위로 주걱치들이 몰려있다

 

 

 

▼ 주걱치를 구경하는 버디의 모습

 

 

 

▼ 버디 프로그킥

 

 

 

이거 찍고 핸드폰 밧데리가 다 되어 편안하게 구경만 했다

역시 촬영을 하지 않고 구경만 하는 게 제일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5m 안전정지를 로프 없이 처음 해보았는데

중성부력잡고 떠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다이빙 컴퓨터가 있으니 (렌탈했음) 확실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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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무리는.........

단체사진으로.........

 

 

 

 

파이팅 넘치는 알럽따이버!!!!!!!!!!!!!!!!!!!!!!!!!!!!!!!

 

 

 

 

 

 

아참! 시간 여유가 있다면 새끼섬 반바퀴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

때묻지 않은 자연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육안으로 관찰하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장관이다.

꼭 걸어서 다녀보시길!!!!!!!

 

 

 

 

 

2015년 7월 5일

 

우리는 언제쯤 섬에 가보게 될까 고대하던 끝에 드디어 범섬에 가게되었다!!!

두구두구두구둥

 

 

 

 

!!! 범섬 다이빙 !!!

 

 

 

 

범섬은 본섬과 새끼섬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새끼섬에 정박하고 짐을 내렸다.

 

아침 일찍부터 법환항에는 범섬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다이버들로 북적였다.

세 대의 배가 분주히 다이버들을 실어날랐다.

사람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는 하였는데

막상 가보니 입수 출수할 여유는 충분했고

각각의 팀이 시작 시간이 달라서 꽤 차분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오늘 시야는 좋았다!

팀끼리 간격을 유지하며 다니면

부유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최대한 프로그킥을 사용해서 유영하였다

 

 

 

 

 

저멀리 보이는 범섬의 본섬과 새끼섬

 

 

 

 

 

 

------------------------첫번째 입수------------------------

 

 

 

 

입수하자마자 해송과 각양각색의 연산호가 눈에 띄었다.

새끼섬의 벽을 따라 서쪽으로 유영하는 내내 깊이 약 15 미터정도의 절벽이 온통 연산호와 부채뿔산호와 해송들이었다!!!

wow

 

 

 

 

천연기념물인 해송

천사의 날개 같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하늘하늘하고 하얗고 그런 느낌이 예쁘다

건드리지 않도록 중성부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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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섬 포인트 브리핑 때 대평리와 다른 점은 주걱치들을 볼 수 있다고 강사님이 말씀하셨는데

최대수심 바닥까지 내려가자마자 진짜

주걱치가 떼로 다니는 것을 목격 ㅋㅋㅋㅋㅋ

진짜 밥주걱같이 생겼다

우리 조상님들이 이름진짜 잘지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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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의 연산호들과 해송

[참고]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푸르딩딩하게 나와서 막 알록달록하다는 느낌은 전달되지 않는듯..

그런데 직접 밑에서 육안으로 보면

사람눈이 색깔 식별능력이 더 뛰어나서 그런지 주황색 노랑색 보라색 군청색 흰색 등 다 구별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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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버디 유영하는 모습들

 

 

 

버디의 유영

 

 

강사님

우리랑 다르다ㅋㅋㅋㅋㅋ

 

 

 

버디

 

 

 

강사님과 남편버디

 

 

 

 

 

 

보조강사님

 

 

 

남푠 버디 ㅋㅋ

 

 

 

 

출수 준비하시는 강사님

 

 

 

 

------------------------수면휴식시간------------------------

 

 

 

온천을 즐기시는 버디

 

 

 

그것을 바라보는게 너무나 행복하신 강사님과 보조강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호쌤 표정이 ㅋㅋㅋㅋㅋㅋ

 

 

 

온천몬ㅋㅋㅋ

 

 

하우징 장착한 상태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군데군데 물방울이 ㅎㅎ

범섬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다이버들의 모습

 

 

 

 

 

프리다이빙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엄청 긴 오리발을 차고 공기통 없이 다니시는 모습이 한마리의 수달같았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된다면

나도 배워보고 싶다

(자신은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수면휴식시간 동안 양념치킨을 (너무 좋아 ㅠㅠ) 먹고

음료수도 먹고

장비해체 및 재결합하고 등등 이것저것 하였당

 

 

 

-------------------------2차 입수는 다음 포스팅에------------------------

 

 

 

 

2015년 7월 4일 일몰 전

최대수심 20.5 m

다이빙타임 63분

위치: 대평리 비치 드리프트월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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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이빙의 가장 큰 특징은 물고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는 것!

멜떼가 몇백만마리가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조류를 타고 있었고

우리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둘러싸 헤엄을 쳤다

이렇게 많은 멜떼들과 유영을 한 것은 처음이라 황홀하였다

제주는 참 신기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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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님이 찾으신 닭새우!!!

엄청크고... 더듬이가 엄청 길고... 꽤 공격적으로 생겼다

자기 몸에 딱 들어맞는 굴에서 더듬이를 더듬거리며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신기신기 ~

 

[영상참조]

 

 

 

신기하다

강사님도 몇 년만에 제주(아마 대평리 근처)에서 처음 본다구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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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 말미잘

흰동가리는 아직 없었다

좀더 따뜻해져야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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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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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돔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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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돔

작고 파랗고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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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돔과 멜떼, 그리고 버디

황홀했던 순간을 아주 조금이나마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어서 만족한다

물론 직접 체험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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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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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들

모양이 귀엽고 몸통에 까만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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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 노랑자리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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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바위위에서 휴양중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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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열심히 버디의 모습을 찍어보았다

프로그킥 연습을 열심히 열심히 [!]

사랑스러운 남편버디 ㅋㅋㅋ

 

 

 

 

 

 

 

 

 

 

 

 

 

 

 

 

멸치떼와 함께

 

 

 

 

 

 

 

 

그리고 먹방..........

 

 

 

 

 

 

 

 

 

 

2015년 7월 2일

일몰 후 저녁 8시 넘어서 입수

 

Location : 대평리 I LOVE DIVER 비치포인트

Diving time : 72 minutes

Max depth : 11 m 

*비치/서지/야간

 

강사님이 갖고계신 갤럭시s4의 하우징 장비를 빌려서 직접 촬영을 해보았다!!!

 

 

(장비는 요러케 생겼음)

 

 

물론 결과는

내가 잘 못찍어서

 화질도 안좋고 야간이라 불빛의 제한이 있어서 편안한 영상은 아니지만

내가 직접 관찰한 물고기들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처음 보는 몇몇 가지들이 있었는데,

군소 알과 빨간색을 띄는 말미잘, 가시복, 꽤 커다란 문어, 쓸종개, 이름을 모르는 커다랗고 긴 파란 물고기...

 

다음에는 낮에도 촬영을 해봐야겠다

굿굿~

 

 

야간 다이빙의 장점을 나열해보자면!!

1. 고요하다

2. 수중 탐사를 하는 것 같다

3. 야행성 물고기들이 많다

4. 바위 틈에서 잠을 자고 있는 물고기들을 관찰 할 수 있다

5. 랜턴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해양생물의 색깔을 관찰 할 수 있다

(낮에는 파랗게만 보이던 것들이 녹색 빨간색 등 여러가지 색으로 보인다)

6. 왜인지 모르겠지만 한 탱크로 다이빙하는데 오래할 수 있다 (고요해서 그런지 공기를 덜 쓰는듯)

7.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했을 때 고요한 밤바다와 달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아름답다.

8. 대평리에서 자고 갈 수 있다 (ㅋㅋ 편함)

9. 야행성인 새우들이 아주 많고 랜턴 불에 빨갛게 눈알들이 비치는데 꼭 보석같다.

10. 잠자느라 서지에 몸을 맡긴 물고기들을 보고 있으면 진짜 태평한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요정도?ㅎㅎ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은 점은

물고기들이 많이 출현해서 원없이 구경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바다 속에서 내가 호흡하는 소리만 들리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관찰한다는 것 자체가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실제로 힘들다고 느끼는 점은 없지만 운동량이 많아서 육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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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내가 직접 찍은 비디오 클립들 중 물고기들이 그나마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골라보았다 -ㅁ-

 

 

 

(초록색) 말미잘과 용치놀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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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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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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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민숭달팽이 (흰색바탕에 까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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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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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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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리 (인듯...?)

 (제주도 방언으로는 다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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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에 비춘 멸치떼, 그리고 버디의 랜턴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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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시치 (일명 따치)

바위에 붙어 꼼짝도 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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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이빙 후에 먹어보고 싶어서 챙겨간 애플망고와 복숭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에 가기전에 간식부터 챙기는 습관 어디 안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7번째 로그북 쓰기

 

 

 

 

 

 

 

 

p.s. 스크린샷 몇 개 첨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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