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병원 첫 방문시 우리가 준비해간 멜의 기록

멜/여 (2013/02 정도 출생, 생후5개월보호소입양, 7y6mo)

내원사유: 2달간 지속되는 구토와 체중감소 (8.3->6.7kg, 2달 사이)
체중 경과: 8.71(2019) > 8.81 > 8.3 (2020/05/30) > 8 > 7.6 (7/11) > 6.75 (7/31)

만성질환 과거력은 없고,
5개월 때 지알디아증으로 약 복용,
1살 때 출산계획없어 자궁/난소적출 수술,
6살 때 두차례 동거견에 의한 교상으로 상처 감염되어 수일간 입원치료한적 있음.
이후 동거견은 따로 거주.
조용한 성격, 평소에 이물 섭취하는 편은 아니며,
평일 낮 12시간정도 혼자 있음. 하루 2회 산책.
마지막 피검사 2019/6 특이소견 없음.

약 2달 전 부터 간헐적 구토 및 식사량 감소
정확하게는 6.19 부터 사료를 하나도 안먹고 대변도 보지 않았다가
6.21 에는 약간 활동이 늘어서 안심했다가
6.22 아침에 먹은 것 다 토하고 (소화가 거의 안된 상태의 음식물 양상, 담즙 나오지는 않음, 그런데 토한 것을 다시 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설사하기 시작하였고 뒷무직 동반되어 동네 병원 내원하였고 당일 IV hydration 후 퇴원함.

이후 증상 약간 호전된 상태로 활동은 늘었지만 여전히 식사량이 거의 없는 상태가 1-2주간 지속되어,
7.11 인근 동물병원 재방문, 진료시 복부 압통 동반되는 소견 있어 장염에 준해 1주일간 Metro/Ts/Famo/베아제/Mtc 약 복용 후, 구토 및 섭식 약간 호전되는 듯 하였으나, 1주 정도 지나니 다시 사료는 아예 안먹기 시작함. 변은 덩어리로 호전되었으나 약간 물러짐.

내원 5-6일전부터 점차 구토 증상 잦아져여, 매끼니 고구마나 켄넬 캔(GI or recovery) 섭식하여도 잠시후 모두 토함. 노랗거나 소화많이 안된 음식 양상. 담즙 나온적 없음. 설사 발열은 없고 변은 약간딱딱. 증상 호전 없고 점차 심해지는 양상으로 1일전 (7.31) 인근 동물병원 내원하여 췌장염 키트 및 엑스레이 검사했음.(피검사x) V/S 정상, 신체진찰시 약간의 복압상승(?), 췌장염키트 음성이었고, x-ray에서는 위 날문이 약간 두꺼워 보였지만, 위나 소장, 대장은 팽창되어 있지 않았음. 심장, 간 크기 및 폐 실질 이상 없음.

활동정도: 이전에 비해서는 활력 감소, 매우 좋아하는 장난감 줄때 빼곤 거의 잠. 산책시 잘 안걸음. 이전에는 장거리 걷거나 뛰어다니던 정도.

피검사에서 CRP 상승 소견 보임
복부 초음파에서 small bowel에 3군데 정도 mass like lesion 들이 보였고, 가장 큰 것은 5cm 정도 되었음.
GI malignancy (lymphoma 등) 가능성 있어 다음 날 전신마취 하 APCT 시행하고 FNA 시행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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