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또 엄청난 말썽을 부렸다는데...
밤비 원래 안그러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보니
집에서 멜이랑 둘이 놀때 밤비가 많이 져주고 볼도 물려주고 꼬리도 물려주고 (진짜 무는건아니지만) 인내심 많던 아이였는데 낯선곳에서는 아직도 처음 만났던 날 보던 그 아이의 모습인가보다.
비에 쫄딱 젖어서 다리 절름거리며 눈치보던 아이. 그때는 배가 고팠던지 먹을것이라면 달려와서 애교 부리곤 했었는데. 이제 다 커서 자기 방식이 생기고 밤비가 좋아하는 것들, 싫어하는 것들이 명확해졌다.
밤비와 앞으로 여러 오름 다니며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를 찾는 인생을 살고 싶다. 또 다른 유기견들을 만날때마다 밤비가 겁내지 않고 꼬리흔들며 호기심을 보일때까지! 남자 어른을 무서워하지 않고 바라볼수있을때까지! 우리가 더 노력해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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