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의 숲 산책길인 오라올레길

가끔은 오름의 굴곡이 힘겹게 느껴질 때 가면 좋다

평탄~한 길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제주 시내를 흐르는 냇가를 따라 걷는 길이다

시작점은 제주보건소쪽인데

주차하기 편하고 간이시설이 있는 한라도서관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하다.

(다녀와서 음료수 한캔이라도 사먹을 수 있고, 책도 빌려갈 수 있으므로)

 

인적도 드문편이라 (오름보다는 많지만) 강아지들과 산책하기 편하다.

 

▼ 한라도서관의 위치

 

 

 푸르름

 

 

 

 

이리 저리 냄새맡는 멜

노즈워킹

 

 

 

 

 

 

 

 

 

나무데크를 무서워 하는 멜

엉금엉금 지나갑니다

 

 

 

 

 

 

 

 

 

오늘의 우리는 다리 밑에서 홍차 한잔하며 쉬다 돌아왔다.

 

 

 

 

그거 혹시 간식이냥

 

 

 

 

한라도서관에서 본 오색딱따구리

머리 아프겠다 야..

 

끝!

 

 

정물오름에서

 

 

 

 

 

 

 

 

 

 

 

 

 

 

 

 

 

 

 

 

 

 

 

 

 

 

 

 

 

 

 

 

 

 

늘 그랬던 것처럼

오름을 즐기는 밤비와 멜

 

 

첫번째, 쇼파 왼쪽 끝 턱

왠진 모르겠지만...

쇼파 팔걸이에 턱을 기대는 것을 무척 좋아함

옆에서 보면 목이 너무 아플 것 같은 자세인데도 꿋꿋이

그래서 주로 쿠션이나 담요를 받쳐줌 ㅠ.ㅠ

누가 누워있건 말건 자리가 좁던 말던 낑겨서라도 소파 턱에 기댐

 

 

 

 

 

 

 

 

 

 

 

 

 

 

 

▲ 티비보고 계심

 

 

 

 

두번째, 빈백 (원래 엄마꺼임)

ㅋㅋㅋㅋ짱귀여움

빈백때문에 개싸움 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중에는 어디 올려 놓음

 

 

 

 

▲ 누가 이미 누워있어도 상관X ㅋㅋㅋ 빈백하나로 친화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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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제주 바다에서 다이빙하며 오징어를 만났다.

저 멀리 움직임이 범상치 않은 한 무리의 물고기들이 있어

다가가보니

헉!

오...징어!

 

ㅠ_ㅠ 근데 너무 외계인같아

헤엄치는 모양도 너무 달라

물고기가 아니야 확실히 ㅋㅋㅋㅋ

 

이번 영상은 핸들이랑 라이트 장착한뒤 첫 테스팅이라

라이트 조도 맞추는것이 아직 미숙...

 

[영상은 HD모드로 감상하세요!]

 

 

 

 

 

 

 

 

오늘은 조금 다른 비치포인트를 가 보았다

 

여기의 특징은 오리발을 '팔'에 걸고 열심히 바다에 걸어들어가서 둥둥 떠있을 정도가 되면 바다에서 오리발을 낀다

갯바위를 걸을 때보다 파도 때문에 균형잡기가 힘들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ㅋㅋ

 

여기 포인트 이름은 아직 없는 것 같은데 일단 해녀동상이 있는 갯바위에서 걸어들어가는 거라서

해녀동상 비치포인트라고 했다

 

 

 

 

 

 

 

10분 정도 수면에서 수영을 해 나가서

수심이 얕아지는 부분에서 입수를 하였다

내려가니 절벽이 있고

절벽을 타고 내려가니 미로같은 지형이 나와서 유영하는데 재미 있었다 ㅋㅋㅋ

 

파랑돔들과 자리돔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

해초 지역에는 용치놀래기 어랭이들이 많았다

 

방어떼가 갑자기 우리를 감싸고 지나갔는데

너무 큰 물고기가 떼로 지어다니니까 처음에 다소 놀랐다 ㅋㅋㅋ

 

몸통은 은색빛이고 세로로(물고기는 머리를 위로 했을 때를 기준으로 무늬를 본다) 노란 줄이 하나 있고 꼬리가 노란빛을 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니 바위틈에서 사는 물고기들이 많이 보였다.

 

 

 

 

자리돔들

 

 

 

 

 

 

 

 

영리한 청줄돔

(다이버 눈치를 보는게 뭔가 다른 물고기들이랑 다른 느낌이랄까...)

 

 

 

 

 

 

 

 

 

 

 

 

 

그 외에도 이제 자주봐서 익숙한 돌돔과 용치놀래기, 어랭이들도 만나고 왔다

오늘 간 포인트의 조류를 내가 앞으로 못나가는 느낌과 함께 해초를 통해 느껴볼 수 있겠다..

 

 

 

 

 

▼ 오늘 마음에 쏙 들었던 미로 지형!!!!

다음에 바다가 잔잔할 때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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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동영상이 왜 티스토리에만 올리면 화질이 저하될까

색깔도 희게 나오고

다른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동영상 정리하다보니 어제꺼보다 오늘꺼를 먼저 포스팅 ㅠ.ㅠ

쉬엄쉬엄해야징

 

 

 

<추가> 

드뎌 동영상편집하는 방법 터득...ㅠ_ㅠ

원본 화질은 1080p 설정이라 플레이어에서 톱니바퀴 아이콘눌러서 '1080p HD' 설정하면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AJz0m9Q-xOU

 

 

 

 

 

파이팅 넘치는 사진과 함께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 포스팅은 2차 입수해서 찍은 동영상들로 구성을 해보았다.

 

먼저 2차 입수하는 버디를 보면서

바다의 청량함을 느껴보자 -

 

 

 

ㅋㅋㅋ자이언트 스트라이드법으로 입수 하였는데

앞으로 좀 쏠린듯 ㅋㅋ

 

근데 사실 저기에 서서 보면 바로 앞에 갯바위가 좀 숨어져 있는데

ㄴㅏ도 입수하다가 뒷다리가 걸림....ㅋㅋㅋㅋ

아마 피하려다 중심 잘 못잡은듯 ㅠ_ㅠ

어쨌거나 입수를 하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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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입수는 보통 체크다이빙이라고 하여,

그날의 바다 상태 (조류, 수온, 시야, 기타 위험요인)와 나의 체력 상태를 체크하는 다이빙이다.

그리고 또한 그 포인트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및 산호들을 대강 파악할 수 있다.

한마디로 좀 내 한 몸 간수하기 바쁜 상태 ㅋㅋㅋ

 

그래서 난 항상 두번째 다이빙이 더 좋다 ㅎㅎ

다이빙 자체도 더욱 편안하게 느껴지고

킥도 첫번째 입수 때보다 익숙해져서 편하고

어떤 물고기가 어디에 있는지 대강 예상하고 가니 더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다.

 

 

▼ 두번째 다이빙에서 본 물고기 영상들

 

 

 

 

 

 

▼ 자리돔 떼

 

 

 

▼ 범섬아래 절벽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산호들

보랏빛, 노란빛 연산호들이 가장 눈에 띄고 그 외에 여러가지 종류의 다른 산호들도 보인다

 

 

산호 관련 책에서 찾아보니

국내 산호 137종 중 제주에만 무려 97종이 있다고 한다.

 

 

▼ 아래는 해송의 모습

해송 주위로 주걱치들이 몰려있다

 

 

 

▼ 주걱치를 구경하는 버디의 모습

 

 

 

▼ 버디 프로그킥

 

 

 

이거 찍고 핸드폰 밧데리가 다 되어 편안하게 구경만 했다

역시 촬영을 하지 않고 구경만 하는 게 제일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5m 안전정지를 로프 없이 처음 해보았는데

중성부력잡고 떠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다이빙 컴퓨터가 있으니 (렌탈했음) 확실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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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무리는.........

단체사진으로.........

 

 

 

 

파이팅 넘치는 알럽따이버!!!!!!!!!!!!!!!!!!!!!!!!!!!!!!!

 

 

 

 

 

 

아참! 시간 여유가 있다면 새끼섬 반바퀴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

때묻지 않은 자연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육안으로 관찰하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장관이다.

꼭 걸어서 다녀보시길!!!!!!!

 

 

 

 

 

2015년 7월 5일

 

우리는 언제쯤 섬에 가보게 될까 고대하던 끝에 드디어 범섬에 가게되었다!!!

두구두구두구둥

 

 

 

 

!!! 범섬 다이빙 !!!

 

 

 

 

범섬은 본섬과 새끼섬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새끼섬에 정박하고 짐을 내렸다.

 

아침 일찍부터 법환항에는 범섬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다이버들로 북적였다.

세 대의 배가 분주히 다이버들을 실어날랐다.

사람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는 하였는데

막상 가보니 입수 출수할 여유는 충분했고

각각의 팀이 시작 시간이 달라서 꽤 차분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오늘 시야는 좋았다!

팀끼리 간격을 유지하며 다니면

부유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최대한 프로그킥을 사용해서 유영하였다

 

 

 

 

 

저멀리 보이는 범섬의 본섬과 새끼섬

 

 

 

 

 

 

------------------------첫번째 입수------------------------

 

 

 

 

입수하자마자 해송과 각양각색의 연산호가 눈에 띄었다.

새끼섬의 벽을 따라 서쪽으로 유영하는 내내 깊이 약 15 미터정도의 절벽이 온통 연산호와 부채뿔산호와 해송들이었다!!!

wow

 

 

 

 

천연기념물인 해송

천사의 날개 같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하늘하늘하고 하얗고 그런 느낌이 예쁘다

건드리지 않도록 중성부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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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섬 포인트 브리핑 때 대평리와 다른 점은 주걱치들을 볼 수 있다고 강사님이 말씀하셨는데

최대수심 바닥까지 내려가자마자 진짜

주걱치가 떼로 다니는 것을 목격 ㅋㅋㅋㅋㅋ

진짜 밥주걱같이 생겼다

우리 조상님들이 이름진짜 잘지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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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의 연산호들과 해송

[참고]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푸르딩딩하게 나와서 막 알록달록하다는 느낌은 전달되지 않는듯..

그런데 직접 밑에서 육안으로 보면

사람눈이 색깔 식별능력이 더 뛰어나서 그런지 주황색 노랑색 보라색 군청색 흰색 등 다 구별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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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버디 유영하는 모습들

 

 

 

버디의 유영

 

 

강사님

우리랑 다르다ㅋㅋㅋㅋㅋ

 

 

 

버디

 

 

 

강사님과 남편버디

 

 

 

 

 

 

보조강사님

 

 

 

남푠 버디 ㅋㅋ

 

 

 

 

출수 준비하시는 강사님

 

 

 

 

------------------------수면휴식시간------------------------

 

 

 

온천을 즐기시는 버디

 

 

 

그것을 바라보는게 너무나 행복하신 강사님과 보조강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호쌤 표정이 ㅋㅋㅋㅋㅋㅋ

 

 

 

온천몬ㅋㅋㅋ

 

 

하우징 장착한 상태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군데군데 물방울이 ㅎㅎ

범섬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다이버들의 모습

 

 

 

 

 

프리다이빙 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엄청 긴 오리발을 차고 공기통 없이 다니시는 모습이 한마리의 수달같았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된다면

나도 배워보고 싶다

(자신은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수면휴식시간 동안 양념치킨을 (너무 좋아 ㅠㅠ) 먹고

음료수도 먹고

장비해체 및 재결합하고 등등 이것저것 하였당

 

 

 

-------------------------2차 입수는 다음 포스팅에------------------------

 

 

 

 

2015년 7월 4일 일몰 전

최대수심 20.5 m

다이빙타임 63분

위치: 대평리 비치 드리프트월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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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이빙의 가장 큰 특징은 물고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는 것!

멜떼가 몇백만마리가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조류를 타고 있었고

우리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둘러싸 헤엄을 쳤다

이렇게 많은 멜떼들과 유영을 한 것은 처음이라 황홀하였다

제주는 참 신기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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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님이 찾으신 닭새우!!!

엄청크고... 더듬이가 엄청 길고... 꽤 공격적으로 생겼다

자기 몸에 딱 들어맞는 굴에서 더듬이를 더듬거리며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신기신기 ~

 

[영상참조]

 

 

 

신기하다

강사님도 몇 년만에 제주(아마 대평리 근처)에서 처음 본다구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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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 말미잘

흰동가리는 아직 없었다

좀더 따뜻해져야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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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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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돔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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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돔

작고 파랗고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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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돔과 멜떼, 그리고 버디

황홀했던 순간을 아주 조금이나마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어서 만족한다

물론 직접 체험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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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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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들

모양이 귀엽고 몸통에 까만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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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 노랑자리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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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바위위에서 휴양중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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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열심히 버디의 모습을 찍어보았다

프로그킥 연습을 열심히 열심히 [!]

사랑스러운 남편버디 ㅋㅋㅋ

 

 

 

 

 

 

 

 

 

 

 

 

 

 

 

 

멸치떼와 함께

 

 

 

 

 

 

 

 

그리고 먹방..........

 

 

 

 

 

 

 

 

 

 

2015년 7월 2일

일몰 후 저녁 8시 넘어서 입수

 

Location : 대평리 I LOVE DIVER 비치포인트

Diving time : 72 minutes

Max depth : 11 m 

*비치/서지/야간

 

강사님이 갖고계신 갤럭시s4의 하우징 장비를 빌려서 직접 촬영을 해보았다!!!

 

 

(장비는 요러케 생겼음)

 

 

물론 결과는

내가 잘 못찍어서

 화질도 안좋고 야간이라 불빛의 제한이 있어서 편안한 영상은 아니지만

내가 직접 관찰한 물고기들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처음 보는 몇몇 가지들이 있었는데,

군소 알과 빨간색을 띄는 말미잘, 가시복, 꽤 커다란 문어, 쓸종개, 이름을 모르는 커다랗고 긴 파란 물고기...

 

다음에는 낮에도 촬영을 해봐야겠다

굿굿~

 

 

야간 다이빙의 장점을 나열해보자면!!

1. 고요하다

2. 수중 탐사를 하는 것 같다

3. 야행성 물고기들이 많다

4. 바위 틈에서 잠을 자고 있는 물고기들을 관찰 할 수 있다

5. 랜턴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해양생물의 색깔을 관찰 할 수 있다

(낮에는 파랗게만 보이던 것들이 녹색 빨간색 등 여러가지 색으로 보인다)

6. 왜인지 모르겠지만 한 탱크로 다이빙하는데 오래할 수 있다 (고요해서 그런지 공기를 덜 쓰는듯)

7.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했을 때 고요한 밤바다와 달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아름답다.

8. 대평리에서 자고 갈 수 있다 (ㅋㅋ 편함)

9. 야행성인 새우들이 아주 많고 랜턴 불에 빨갛게 눈알들이 비치는데 꼭 보석같다.

10. 잠자느라 서지에 몸을 맡긴 물고기들을 보고 있으면 진짜 태평한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요정도?ㅎㅎ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은 점은

물고기들이 많이 출현해서 원없이 구경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바다 속에서 내가 호흡하는 소리만 들리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관찰한다는 것 자체가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실제로 힘들다고 느끼는 점은 없지만 운동량이 많아서 육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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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내가 직접 찍은 비디오 클립들 중 물고기들이 그나마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골라보았다 -ㅁ-

 

 

 

(초록색) 말미잘과 용치놀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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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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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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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민숭달팽이 (흰색바탕에 까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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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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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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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리 (인듯...?)

 (제주도 방언으로는 다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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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에 비춘 멸치떼, 그리고 버디의 랜턴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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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시치 (일명 따치)

바위에 붙어 꼼짝도 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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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이빙 후에 먹어보고 싶어서 챙겨간 애플망고와 복숭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에 가기전에 간식부터 챙기는 습관 어디 안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7번째 로그북 쓰기

 

 

 

 

 

 

 

 

p.s. 스크린샷 몇 개 첨부

 

 

 

 

 

 

 

 

 

 

 

 

 

 

 

 

 

 

-끝-

 

 

 

 

 

 

▲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백록담의 서벽

 

 

 

사실 고백하자면

여름 한라산은 도무지 땡기지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된 한라산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6월 첫째주가 한라산이 가장 아름다울 시기라고 강력 추천을 하셔서

이렇게 푸른 한라산을 걸어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전문가는 전문가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라산의 중턱부터 걸어올라가는 영실코스는 그늘진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새벽부터 일찍 출발하는 것이 오르기가 쉽다.

 

7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여름에는 5시부터 올라갈 수 있으므로

더 일찍 출발하는 것을 권한다!

 

 

 

 

 

아침햇살에 비친 영실기암절벽

 

 

 

 

 

 

저 멀리 볼레오름이 보인다

볼레오름은 영실입구에 있는 절을 통해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스님들에게 출입을 들키면 혼쭐이 난다고 한다 ㅋㅋ

 

 

 

 절벽 위에는 죽은 구상나무들이 꽤 보였다.

안타까웠다.

(그래도 더 올라가서 남벽쪽에는 아주 건강한 구상나무들을 볼 수 있어 안도감을 느꼈다.)

 

 

 

군데군데 사진을 찍기위해 산행로를 벗어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상이 찌푸려졌다.

심지어 구상나무를 만져보고 쳐보고 앉아서 사진을 찍고...

저들이 밟은 땅에

귀중하고 아름다운 들꽃들이 자라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터인데

조금만 더 조심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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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라가니

철쭉 말고도 예쁜 꽃들이 많았다

 

 

 

절벽 위 숲속을 한참을 가다가 어느 순간 나무와 나무 사이로

붉은 오름이 보인다!

와!

어떻게 저런 광경이!

우와!

 

나는 흥분하면서 속도를 내 달려가다시피 숲 속을 빠져나왔다 ㅋㅋ

 

 

▲ 족은 윗세오름

 

 

 

 

 

▲ 윗세오름들과 백록담이 겹겹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내가 발견한 한라산 능선에 붙어있는 어처구니들 ㅋㅋ 진짜 경복궁에서 본 어처구니랑 비슷한 것 같다

 

 

 

▲ 철쭉밭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지는 길을 반 이상 가다보면 서서히 남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벽은 거대한 행성같은 둥글고 굵은 느낌이라면

남벽은 주상절리같이 세로줄무늬가 뚜렷하고

균일한 모양을 이루고 있었다.

 

 

 

 

 

 

▲ 남벽 분기점에서 본 백록담의 모습

옆으로 길~다

 

 

목표지인 남벽분기점에 다다랐다.

 

드디어.....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시간!!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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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고이 모셔둔 피칸파이와 원두커피를 즐긴다 쿄쿄

-> 갑자기 깨방정스러워짐

(윗세오름에서는 컵라면과 감자 몇조각!!)

오늘 산행을 위해 어제 미리 준비해둔

나를 위한 보상식품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하산길은 천천히 산세를 보며 내려온다.

 

윗세오름에서 남벽 사이 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골짜기길!

 

 

 

 

 

내려올 때는 힘이 풀려 주구장창 걷기만 ㅋㅋㅋ

어떻게 내려왔는지 기억도 안난다

항상 그렇다

ㅎㅎㅎㅎㅎㅎ

그래서인지 나는 기억이 오래 남게되는 오르막길이 항상 더 좋다!

 

 

 

 

 

 

 

-끝-

 

 

 

 

 

 

p.s.

 

집에 와서는

아이리쉬밤 원샷...

베일리스 1 양주잔을 큰 컵 안에 넣고

기네스를 반병 컵 벽을 따라 붓는다

그리고 한번에 들이킨다

고진감래 같은 맛이 다 쿄쿄

그러고보니 산행과 비슷하다ㅎㅎ

 

 

 

 일요일엔 스쿠버다이빙을 갔다.

시야가 7미터로 아주 깨끗했고

얌전한 돌돔 한마리와 노란 범돔떼들, 어린 자리떼, 먹물 뿜으며 도망가던 문어, 빨간씬벵이, 스톤피쉬 (처음에 왠 물고기모양의 바위가 있다며 버디를 굳이 불러서 게이지로 건드리는 걸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것이 움직이질 않고 쳐대는 대로 떠다니다 가라앉다를 반복하길래 죽은 줄 알았다. 물고기에겐 미안하지만 게이지로 치고 놀다가 나중에 올라와서야 선생님이 말해줘서 살아있는 스톤피쉬인지 알았음... 다음부터 경솔한 짓은 안하겠음 ㅠㅠ 탐침봉이 정말 갖고 싶다.)

그리고 멋지게 생긴 처음 보는 날렵하게 생긴 물고기를 보았는데

크기는 40센티정도고 은색 비늘에

규칙적인 무늬라 할 것은 없지만 흰색과 은색이 섞인 느낌?

다금바리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근데 다금바리인 것 같다 ㅋㅋ

신기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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