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들을 데리고 저멀리(?) 남쪽나라 서귀포에 갔다 ㅋㅋㅋ

제주도에 살기 전에는

제주도와 서귀포쯤이야 하루에 왔다갔다 하며 놀았지만

막상 살아보면,

제주시랑 서귀포시는 정말정말 멀게 느껴진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고 햇볕이 따뜻한 날이었다.

이런날 짙은 풀내음이 나는 오름에서 개들이랑 뛰면 얼마나 좋을까 !

 

하지만 요즘은 이제 진드기 시즌이라서

주로 해변을 찾아서 개들과 걷게 되었다.

해변에는 인파가 항상 많은 편이기 때문에 개들을 풀지 못한다.

겨울이 그립다 ㅠ

 

 

 

 

 

멜은 먹을 것에만 관심...

 

 

에...에....에에엣취..

 

이날 서귀포 칠십리공원에도 산책을 갔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한라산이 잘 보였다

길도 잘 닦여있어서

진드기 시즌에는 이런 길이 개들과 산책하기에 더 좋은 것 같다.

(진드기예방약도 발라주곤 있지만 진드기가 많은 곳에는 일부러 잘 안가고 있다

참고로 진드기 종류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프론트라인이 더 좋다고 한다. 레볼루션보다)

 

 

아주 clear-cut 한 한라산의 모습

(서귀포 칠십리공원에서 본 모습이다)

 

 

서귀포 칠십리공원은

잘 가꿔진 정원 같다.

 

철쭉? 참꽃? 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역쉬 동경우동의 유부우동 쿄쿄

 

 

 

 

 

덤으로,

겨울을 그리워하며.....

부제: "여름에는 겨울 생각이 나고 겨울에는 여름 생각이 나지."

 

 

 

 

눈 내리는 날 송당리의 비밀장소-

 

 

 

 

 

 

ㅋㅋㅋ

 

 

멜 신남

 

 

아빠가 잡으러간다~~~~~~~~~(feat. 응가_봉지_들고_달려가)

 

-ㄲㅡ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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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1. 요즘 매일 출퇴근하느라 아무래도 피로가 쌓이다보니 자꾸 집에서 늘어진다

다음주에는 다시 달리기 해야지........

(하품...)

 

추신2. 돈이 많으면 뭐가 좋은걸까? 요즘 주위에 돈 많이 벌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벌기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이 일해야 하는데

내가 보람있어하고 행복한 일들은 돈이 벌리지 않던데...

나는 보람있는 일이 아니면 하루종일 붙들고있고 싶지 않아....

 

누구나 우와 하는 멋진 집 말고 그냥 우리가 따뜻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집

먹을 것 (과일은 좀 중요함)

좋은 휴식 (부드러운 이불)

좋은 산책 (푸른 나무?)

이런것들이 난 더 중요하다

 

추신3. 최근 많은 친구들의 방문으로 삶이 풍요로워진 느낌이 듭니다.

예전엔 한 가지의 삶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그 속에서도 각기 다른 무늬의 삶이 있고

또 그 속에서도 각기 다른 향기의 삶이 있고...

 

내가 걷고 있는 이 삶이

내가 좋아하는 무늬, 내가 좋아하는 향기를 가진 삶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나의 과제임을 느꼈다.

 

-진짜 끝-

 

 

 

 

 

 2015 04 25

날씨도 따뜻해졌겠다,

작정하고 찾아간 광치기 해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수면에 그대로 반사되어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예전 글에도 썼듯이

광치기 해변에는 사람들이 거의 해변까지 내려오지는 않아서 (올레길이 위쪽에 따로 지나가요)

강아지들을 맘껏 뛰게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자주 찾아갑니다.

 

오늘은 남편의 친구들이 제주도에 놀러와서 일행이 많아졌습니다.

밤비와 멜의 사회화 교육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된 날이었어요.

밤비는 낯선사람이 주는 간식은 거의 먹지 않는 편인데,

주는 사람이 남자인 경우에는 100% 먹지 않고 버립니다.

의심이 많기도 하고.. 성인 남자에 대한 공포심이 있기 때문이예요 (어릴적 트라우마가 있어요)

 

 

 

 

 

 

하지만 오늘은 많은 긍정적인 요인들이 시너지를 이루어서 그런지

친구가 주는 간식을 맛있게 잘 받아먹었어요.

게다가 명령어('손' '엎드려') 까지 수행하고...

밤이 되어 오늘 하루를 다시 되새겨 보니

1) 줄에 묶여있지 않았다

2) 산책을 실컷하는 도중이었다

3) 주인과 낯선 남자가 친해보였다

4) 낯선 남자가 호의적인 태도였다.

5) 선호도가 높은 간식을 주었다. (치즈)

6) 낯선 사람이 간식을 줄 때 주인이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이렇게 여섯 가지 요소가 잘 작용했던 것 같아요.

점점 적은 요소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사람과 친화력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고 신나게 흙놀이!

 

 

 

 

 

아이 좋아!

 

 

 

 

엄마, 나 왓쪄요-

 

 

엄마는 실실 웃고, 멜은 유치원 졸업사진 찍는 마냥 얼어붙어서..

 

 

밤비는 스쿨오브락에 나오는 음악선생님이 되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치기 해변에 발을 담궈보니 수온이 따뜻하고 파도가 거의 없더라,

그래서 당근 삑삑이 개시함!

멜이 엄청나게 좋아라 함.......

 

 

 

 

 

 

 

 

 

 

 

 

 

 

 

 

 

 

 

 

 

 

 

 

 

 

[동영상 참조.....ㅋㅋㅋㅋㅋㅋ]

 

 

 

풍경도 감상하고..

 

 

 

 

 

 

 

 

엄마, 이제 집에 좀 갈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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