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오름

(2015.03.01)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혹은 상창리에 위치한 군산오름

화순에 살때는 가까운 오름이라 많이 들르곤 했었는데

이렇게 멀리 찾아와서 걸어올라가는 것은 처음이다.

 

군산오름의 정상에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1. 차량으로 올라간다 [대평리에서 출발]

2. 군산산책로 입구에 주차 후 걸어서 탐방한다. [창천리에서 출발]

 

1번 길에 대하여...

군산오름에는 차로 올라갈 수 있는 포장도로가 있어서 대평리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길이 매우 좁고

길가의 나뭇가지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어서 (특히 여름에 관리가 안되는 도로)

렌트카나 새로 뽑은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우리 붕붕이로 처음 군산 정상까지 이어진 찻길을 따라 드라이브한날... 어마어마한 양의 생채기가 ㅠㅠ 생겼었기 때문..

그 후로도 여러번 차로 올라갔지만 이미 상처난 것 어쩌겠어 하는 포기 후에 가능하다.)

 

따라서, 2번 방법을 택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군산오름 입구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를 첨부한다.

일주도로변에서 우회전하는 곳에 빨간핀 하나, 주차하는 곳에 빨간핀 하나.

 

 

 확대된 지도 ㅋ

 

 ▼ 안내도

 

▼ 간단한 운동기구들과 함께 탐방로 시작

 

▼ 폭신한 길

 

 

 

 

 ▼ 여기가 중턱 (이곳에서 여러 갈림길이 나온다. 정면으로는 곧장 정상으로 가는길, 왼쪽으로는 우회하며 정상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일제강점기 때 진지동굴을 볼 수 있는 곳)

 

 ▼ 나랑 밤비만 잠시 딴길로 새서 진지동굴을 보고 왔다

 

 

▼ 중턱에서 내려다본 대평리 풍경 (흐린날씨였음)

 

힘내서 더 올라가면 드디어 군산오름의 정상 부분인 바위턱을 앞둔 쉼터가 나온다

(왼쪽에 보이는 검은 형체가 정상바위) 

 

 

 

 

 

 

곧, 정상으로!

 

 

 

 

▼ 이 바위틈으로 올라간다

 

 

▼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우리가 온 반대쪽 길이다. 차로 올라오는 경우 저 길로 정상에 온다. 멀리 산방산도 보임.

 

▼ 붉은 바위

 

 

 

 

 

 

충분히 경치를 즐기고, 즐겁게 하산!

 

 

 

 

 

 

 

 

 

 

▼ 내려오는길에 샛길이 있고 '구시물'이 있다고 해서 물구경하러감.

동네에 있는 '물'과는 달리 모여있는 용천수는 아니고

산방굴사에서 한방울씩 떨어지던 것과 같은 형태의 물

신비한 느낌이다

 

 

 

 

 

 

▼ 내려가는 길에 마주친 또다른 진지동굴

처음에 본 동굴과는 달리 담을 올라가야 안을 볼 수 있음

저 담이 사진에서와는 달리 내 목 높이 정도의 오르기 힘든 담임

개들만 올라가서 구경 (밤비와 멜은 점프를 너무너무 잘한다)

 

▼ 신나게 탐색

 

 

 

 

 

 

 

▼ 동굴에서 큼큼한? 냄새가 나는지 들어가보지는 않는 밤비 / 멜 뒷통수: '나도 가고싶어!'

 

종합평가: 다른 수많은 오름들과는 달리 인간의 흔적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던 군산오름. 군산오름에서 보는 저녁노을이 그렇게 멋있는데, 오늘은 개들과 낮에 갔다. 버라이어티한 오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쾅쾅쾅 !

 

 

 

보너스로 LAZYBOX에서 당근케익~

 냠냠 히히힝~

 

 

 

 

 

▼ 2013년 여름에 찍었던 군산오름의 노을...

 

 

 

 

 

 

 

[끝!]

 

 

 

 

멀리서부터 순서대로 군산-산방산-단산이 겹쳐서 보임

모슬봉 멀리서 볼 때는 멋있지 않은데,

올라가서 보이는 풍경이 좋다.

 

 

 

 

 

 

 

 

[간단한 노트 끝]

 

 

 

 

 

 드디어 우도봉에 올랐다!

 

 

 

휴가 겸 출장 겸 가족 모두 우도 여행을 하다.

 

 

 

 예전에 우도에 잠깐 올레길 걸으러 왔었을 때 배 시간 맞춘다고 부랴부랴 다시 본섬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들르지 못했던 우도봉에 드디어 가 보았다.

송악산과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에 올랐는데

막상 보이는 풍경은 달랐다.

송악산은 직각으로 꺾인 절벽이 있었지만, 우도봉에는 완만하게 경사진 바위로 테두리가 마무리 되어 있었다.

오르는 길 내내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본섬에서는 보지 못하는 풍경인 한라산과 그 주변의 동쪽 오름들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사람이 많아서 잠시 멜 안고 있기

 

 

사람이 반경 500m내에 보이지 않으면 잠시 개들을 풀러서 뛰게 해준다.

 

 

멜 뒷발이 까맣게 보이는 사진 ㅋㅋ

 

 

 

 

 

 

우도봉과 이어지는 올레길로 내려가는 길. 우도의 동쪽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도의 동쪽에 위치한 해변인 하고수동해변

잠시 요깃거리를 한다. 

 

 

 

 

짬뽕이 너무 먹고 싶어서 들른 '섬소나이'

 

 

이것은 크림짬뽕

(100점 만점에 100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부드러운 크림맛 ㅠㅠ

육수 베이스가 제대로 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홍짬뽕이었나?

매콤한 짬뽕

토마토맛이 약간 나던데, 이것도 정말정말 맛있었다.

마치 뚝배기 파스타를 먹는 것 같은....

아마도 이 두 짬뽕을 먹으러 우도에 다시 가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펜션에 안경도 놓고 와버렸으니

꼭 조만간 다시가야지...

 

위치 참고:

 

 

 

 

보너스: 우도에 1박을 하게 되니 자연히 저녁 노을을 감상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눈에 띈 돌고래 무리!!!!!!!!!!!!!!!

아니 돌고래라니!!!!!!!!!!!!!

이것이 진정한 Whale Watching 인가

호주에서도 일부러 보러갔었지만 못 보았던!!!!!!!!!!!!!!

게다가 뛰어 논다!!!!!!!!!!!!!!!!!!!

 

동영상을 참고.....

 

드문드문 보이는 돌고래의 등지느러미들....ㅋㅋㅋ

 

돌고래를 발견한 위치를 소개합니다:

 

이 포스팅이 누군가에게 읽히기를 바라면서,

저장을 누른다!

 

 

 

 

백약이오름

 

 

▲ 백약이오름의 멜

 

오늘 퇴근길에 날씨가 너무도 화창하여 퇴근하자마자 오름에 갔다.

역시나! 매우매우 푸른 하늘이 뻥! 뚫려 있었다.

그리고 곧 나는 조수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다가 급기야는 머리 뒤로 넘어가고 난맄ㅋㅋ

백약이오름에 도착하고 차 문을 딱 열었는데...

바람이!!!!! 바람이.... ㅠㅠㅠㅠㅠ 너무 많이 분다.

어제까지 자욱하던 미세먼지가 한 올도 남아있지 않은 이유가 바로 바람때문이었다ㅋㅋ

 

강풍에 날리는 멜털ㅋㅋ

 

아무튼 개들을 데리고 백약이오름에 오르니,

이야, 오늘 같은 날씨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멀리 성산일출봉과 남쪽 바다는 물론이고

한라산의 기생오름들이 군데군데 옹기종기 모여 봉긋하게 솟아있는 것이 다 보였기 때문이다.

 

 

 뾰족한 거미오름도 보이고

 

 

좌보미오름도 느지막히 서 있다

 

 

 

 

정상에 오르자마자 신~나게 달리는 개들을 보니

예쁜 오름에 올라야 보이는 자연 풍경들로 인한 감동보다 더 진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 추격전

 

 ▲ 고지 선점

 

 ▲ 고양이 멜

 

▲ 추격전 2 

 

 ▲ 추격전 3

 

 ▲ 씐나는 밤비

 

▲ 멜 감시중인 밤비

 

▲ 욕창개 탈출 밤비

 

 ▲ 달린다 멜

 

▲ 신나신나

 

백약이오름

난이도: 쉬움

시간: 30-40분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번지 (도로명: 금백조로)

근처 여행: 거미오름, 좌보미오름에 오를수도 있고, 금백조로를 계속 따라 성산쪽으로 가면 성산일출봉에 들를 수 있다. 

추천 맛집: 근처에는 식당이 없어서 성산읍에서 해결한다. 아바이순대의 현장정식 (매일 메뉴가 바뀜), 카페코지의 쑥식빵 및 일출봉케익, 오조해녀의 집의 조개죽 등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