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리뷰>


1일차 오후 비치 (230도 방향 언덕 두번) - 오징어알 / 야간 (해녀동상)

2일차 오후 비치 (230도 방향 언덕 세번 넘어가니 연산호, 부채뿔산호, 돌산호, 겹지붕굴 군락이 이어지는 wall 지형이 나옴 / 시야 아주 좋았음 "청물!") *조류가 강해서 체력 소진

3일차 보트 다이빙 3회 (1회 그물 포인트 / 2회, 3회 박수기정 포인트 : 커다란 다금바리, 청줄청소놀래기, 강담돔, 혹돔, 그리고 쥐돔떼들이 가장 인상적,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진 아치지형을 통과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멸치떼가 fish ball을 이루어 환상적) 

4일차 레스큐교육 (수중, 수면에서의 의식없는 다이버 구조하기, EFR교육)

5일차 범섬다이빙 (1회에는 체크다이빙 겸 비교적 얕은 수심에서 짧게 다이빙 / 2회 wall 따라 새끼섬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본섬 앞에서 세바퀴정도 돌고 물고기 구경, 광어의 유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 연무자리돔, 청황문절, 나비고기, 잿방어 등 처음 만난 물고기들이 많아서 좋았음!!! 




이번 휴가동안 다이빙 할 때는 첫 비치 입수 외에는 촬영을 하지 않았다. 

액션캠이 코마상태에 빠져서 조작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 ㅋㅋ 

하지만 오랜만에 버디와 호흡을 맞추며 편안한 다이빙을 하니 휴양하는 느낌이었고 역설적으로 기억에 오래오래 남아서 좋다. 

촬영을 하다보면 프레임 안에 잡히는 데에만 집중해서 그런지 많이 못보고 나오고 

또 나와서는 내가 찍은 영상의 미흡함에 속상할 때가 많았는데, 

아예 펀다이빙만 하니까 버디도 좋아하고 나도 이것저것 천천히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액션캠을 다시 주문하기는 하겠지만, 시야가 아주 좋지 않은 날에는 어차피 부유물 때문에 영상에 만족하지 못할바에야 

영보다는 펀다이빙하며 노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다. 


이번엔 휴가를 내서 길~게 다이빙을 하니 진짜 휴양지에 놀러갔다온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는 매일 짐챙겨서 대평까지 가서 다이빙 하고 제주시로 넘어와서 늦게 잘 때에는 좀 빡빡한 일정에 힘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다이빙 하고나서 푹 쉬다가 또 들어갔다가 하니까 체력 소모도 적고 심적으로 편안해서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 이번 사진들은 내가 직접찍은 것이 아니라 강사님들께서 찍어주신것! ***

내가 촬영하면 주로 물고기들만 찍는데 강사님들은 기념사진촬영을 많이 해주셔서 좋음 히히 -ㅁ-ㅋㅋㅋ

다른 포스팅들에서 대평리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담아놓은 영상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실제로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지만...ㅋㅋ

 

 

아무튼 사진들 나열 시작~

 




#39, 40 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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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보트다이빙 (그물 포인트)




▲ 입수 직전, 입수 준비!




▲  입수 중, 하강시에는 강사님보다 위에서 천천히 하강






▼ 그물 포인트 구경한 뒤 상승 준비, SMB 




그동안 우리는 5m에서 3분 감압 정지를 하고 있다

이번 다이빙에서 조금 더 깊게 들어가는 바람에 컴퓨터에 STOP 사인과 CEILING 사인이 떠서 총 7분 정도 감압하였다.













ㅋㅋㅋㅋㅋ 물에 들어갔다오면 항상 업된 상태 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35, 36 보트다이빙 (박수기정 포인트)






























 

 

마지막으로는 레스큐 수료식 사진으로...

 


 

 


교육받는 것은 항상 힘들지만 재미지다ㅋㅋㅋ

끝!








 

 

오늘 처음으로 제주 바다에서 다이빙하며 오징어를 만났다.

저 멀리 움직임이 범상치 않은 한 무리의 물고기들이 있어

다가가보니

헉!

오...징어!

 

ㅠ_ㅠ 근데 너무 외계인같아

헤엄치는 모양도 너무 달라

물고기가 아니야 확실히 ㅋㅋㅋㅋ

 

이번 영상은 핸들이랑 라이트 장착한뒤 첫 테스팅이라

라이트 조도 맞추는것이 아직 미숙...

 

[영상은 HD모드로 감상하세요!]

 

 

 

 

 

 

 

2015년 7월 14일

 

오늘은 다이빙컴퓨터와 저가 액션캠(일명 짭프로)을 가지고 처음 입수하는 날이라 왠지 더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 시야가 꽤 좋아서 이것저것 관찰할 수 있었다.

태풍이 왔다가서 그런지 비치가 좀 더 깨끗해져있었고

못보던 큰 물고기들이 좀 얕은 수심으로 밀려들어온 것 같았다.

한바탕 쓸고 지나간 뒤에 바다가 더 깨끗하고 예뻐져 있으니

태풍이 바다정화작용에 기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

(수중에서 맨날 보던 쓰레기들은 육지로 날아간 것일까?)

 

강사님 하우징을 빌려 갤럭시로 촬영할 때보다 액션캠으로 촬영하니 조금 더 편한 맛이 있었다.

그리고 침수되어도 전화번호부나 중요한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으니 마음도 편했다.

사실 액션캠을 처음 배송받아서 집에서 테스트 해볼 때

이렇게 조잡한 것이 물속에서 촬영이 제대로 될까? 했는데

전혀 손색이 없어 놀랐다.

 

물론 아주아주 멋지고 신비로운 영상은 못 담아내지만,

내가 물 속에서 만난 물고기들을 직접 영상으로 담아낸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아 내가 어제 이렇게 생긴 애를 봤었지'

'내가 기억하고 있던 거랑 실제로는 모양이 좀 다르네'

라든가...

아니면...출수직후에

 "선생님!!!! 제가 엄청엄청 큰 문어를 봤어요!!!!! 마치 호흡기를 끌어당길 수 있을 것 같이 엄청 컸어요!!!"

이랬는데 실제로 영상 보면 1미터가 채 안된다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예전에 80센치정도의 광어를 봤다고 한 날, 아마 실제로는 50 센치정도의 광어 였을듯 ㅋㅋㅋㅋ

 

수중에서는 모든 물체가 1.3배로 보인다는데

정말이다

레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동영상 자르고 붙이는 편집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화질저하가 안되게 하면서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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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2차 입수를 하였는데 시야가 좋지 않아 불빛 따라가랴 물고기 찾으랴 영상 찍으랴

아주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도 커다란 가시복, 문어들, 가자미 (눈이 오른쪽에), 청자고둥 등을 볼 수 있었다.

청자고둥은 처음 봤다

Cone snail이라고 하는데 약 100가지의 neurotoxin을 가진다고 한다

물고기를 사냥할 때는 인슐린을 이용해서 기절시켜 먹는다는데

입이 어찌나 큰지 NGC영상을 보았는데 깜짝 놀랬다

어쨌거나 원래 비치에 없었는데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엄청 자랐나보다

낮에는 없었는데 야간에만 엄청나게 많이 보임.. 움직이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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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편집해보니 다음엔 어떻게 찍어야겠다는 감이 잡히고

레드필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고프로는 어떨까 궁금증이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마음: 팔라우 가기전에 바꿀지말지 결정해야지...)

 

https://youtu.be/YJgwFoup2OI

(재생시 톱니바퀴모양 아이콘 눌러서 1080pHD로 설정필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한 해는 어떤 것을 하며 보낼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물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의 특성에 맞춰

이제는 제주도 숲과 오름들이 아니라 바닷 속을 들여다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스킨스쿠버 강좌를 신청하게 되었다.

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좌는 1학기(3-6월)/여름학기(7-8월)/2학기(9-12월)로 나뉘는데 한번 강좌신청이 끝나버리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지인들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신청을 해두었다.

(스쿠버 다이빙 강좌가 인기 강좌라서 빨리 자리가 매진된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물속에서 사고가 나서 죽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개강 직전까지 취소를 해야하나 어쩌나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에 와서는 그때 취소했으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했겠다 싶지만ㅋㅋ (오픈 워터 과정은 깊은 수심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잠수로 인한 질병이 생길 확률이 매우 낮기도 하다. 어드밴스 과정은 조금 다른듯.)

 

 

 

 

-------------------------

 

 

1학기 강좌는 총 15주로 구성되어있었다 (여름학기는 8주라고 함 -> 6월 중에 수강신청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은 13주차

지난 일요일들을 회상하며 스케쥴을 나열해 보았다.

 

첫 주에는 오리엔테이션을 하였고

2주차에는 이론 강좌

3주에는 스킨 다이빙 (공기통을 사용하지 않는 맨몸 스킨 스쿠버) 및 기본 수영

4주에는 이론 강좌 및 학과 시험

5주는 기상악화로 지상에서 장비 설명 및 결합 교육

6주 #이퀄라이징, 잔압 체크, 호흡기 되찾기, 마스크 물빼기 기술# [1통]

7주 기상악화로 휴강

8주 #잔압체크, 호흡기 되찾기, 마스크 물빼기# [1통]

9주 기상악화로 휴강 

10주 #본인 장비 보조 호흡, 버디 장비 보조 호흡, 짝호흡, 유영# [3통]

-> 10주차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처음으로 하루 3번 입수해본 날이기도 했고,

유영다운 유영으로 처음으로 다같이 해양 생물들을 관찰하기 시작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라이언 피쉬, 달고기, 쏨뱅이, 아홉동가리, 갯민숭달팽이, 헤엄치는 군소, 멸치떼 등등

 

11주 #유영# [1통] 및 PADI OPEN WATER DIVER 수료식

 

 

--------------------------이렇게 까지 하면 오픈 워터 과정은 끝-----------------------

 

 

어드밴스 과정을 할 것인지는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금 어드밴스 과정까지 교육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나의 짧은 경험에 비추어 판단하기로는 깊은 수심에 나가서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수중 환경을 경험하고 싶으면 어드밴스 과정이 꼭 필요한 것 같다. 다양한 환경(야간, 보트, 딥)에서의 다이빙은 어떤 느낌인지, 어떤 것을 조심해야겠는지에 대한 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어드밴스까지 한다고 하더라도 다이빙에 자신이 막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 ㅋㅋㅋ) 어떤 위험 상황들이 있을 수 있고 그에 대한 자신의 판단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다이빙 횟수도 늘어가면서 점점 더 수중 환경에 익숙해 지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어드밴스 자격증에도 도전을 하기로 해서 12주 부터는 어드밴스 과정 교육이 시작되었다.

어드밴스 과정은 아주 많은 종류의 교육 과제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드는 과제 5개를 골라 교육을 받고 인증을 받으면 된다.

(우리의 경우는 강사님이 제일 필요하고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들을 골랐다)

 

12주 #야간 다이빙 [1통] #보트 다이빙 [1통] #딥 다이빙 [1통] 

-> 야간 다이빙에는 바다가 비교적 깨끗하고 고요했다. 랜턴을 오른손에 쥐고 나아갈 길을 비추며 다니는 것이 모험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엄마[불빛]을 따라가는 새끼 물고기가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다가 빛을 비추니 해양 생물들의 본래 색깔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 보트다이빙 및 딥다이빙은 화순항에서 배를 타고 출발했다. 표시 되어 있는 buoy에 배를 정박 시키고 차례대로 입수하였는데, 큰 조류가 있어서 그런지 수면에서 이동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강사님이 내 오리발을 잡고 방향 조절을 해주셨다 ㅠㅠ. 첫번째 입수시에 밧줄을 놓쳐서 본의아니게 자유하강을 하게 되어버렸는데 다행히 강사님이 날 계속 주시하고 계셔서 길을 잃지는 않았다. 맨 바닥으로 내려가기 직전까지 연둣빛의 뿌연 바닷물이 사방을 감싸고 있어서 나홀로 심해로 끝없이 내려갈 것만 같은 고독감을 잠깐 느껴보았다. (우주에서의 고독감도 비슷할까?) 하지만 곧이어 바닥에 다다르자 갑자기 시야가 넓어졌고 동료들이 보였다. 깊은 수심이어서 그런지 비치 다이빙에서 보다 중성부력을 유지하기가 수월하긴 했지만, 중성부력을 잡기 위한 초반에는 공기를 얼마나 더 넣어야하는지 감이 없어서 1초씩 췩-췩- 하느라 중성부력 잡기까지 오래 걸렸다. (두번째 입수시에서는 취-------익 이렇게 넣었더니 빨리 잡혔다 ㅋㅋ 다음에 딥 다이빙 할 때는 처음에 아웃플레이터로 공기를 끝까지 빼지말고 내려가면서 조금씩 빼야겠다) 깊은 바다여서 그런지 물고기들도 굉장히 많았고 연산호 외 여러산호들을 다양하게 관찰 할 수 있었다. 두번째 입수한 '오 포인트'에서는 해송도 볼 수 있었다. 하얀 소나무같이 생긴 산호가 조류에 너울거리는 것이 아름다웠다. 산호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중성부력 잡기 및 방향조절에 집중하였다. 청줄돔을 발견하였을 때 와아- 하는 탄성이 머릿속으로 맴돌았다 (소리를 낼 수는 없으니까) 형광 파랑빛이 움직임에 따라 넘실 거리는 것이 신비로웠다.

 

13주 (우리는 12주에 당겨서 함) #네비게이션 #픽 퍼포먼스 보얀시 [2통]

-> 처음으로 포복중인 광어 본 날 ㅋㅋ 레드 라이언 피쉬도 세 마리나 군데군데 귀여운 표정을 짓고 우리를 바라보았다.

-> 네이게이션 할 때 중성부력을 잘 안잡고 출발해서 실패를 거듭하다가 마지막 삼각형 네비게이션은 성공하였다. 처음에 방향을 잘 잡고 똑바로 자세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트림 자세 잡기는 아직 많이 미흡한데, 등쪽에 아웃플레이터 손잡이를 당기는 것을 여러번 연습하니 이제 트림 자세에서도 중성부력 잡기가 조금 익숙해졌다. 2번째 입수부터는 트림자세 유지하는 동안 조절되지 않은 상승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프로그킥은 정말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어드밴스 교육과정도 완료-------------------------------------

 

<참고 사항>

#1. 날씨

아무래도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기 때문에 그 날의 기상상태에 따라 입수를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풍랑주의보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거의 휴강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꼭 눈에 보이는 악천후는 아니더라도 그날 조류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휴강을 하거나 이론 교육이 남아있는 날에는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2. 체력

부력조절기, 공기통, 호흡기, 웨이트 밸트, 슈트 등 모든 장비를 장착하게 되면 약 28 키로 정도의 무게라고 한다. 나는 평소에 체력에는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모든 장비를 장착하고 일어서려는 순간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버디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아예 일어설 수도 없다는 데에서 충격이 컸다. 가까스로 도움을 받아 일어서고 나서도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울퉁불퉁한 갯바위 위를 걸어야 해서.... 아무튼 그 후로 체력 다지기에 돌입했다. 하루에 30분을 쉬지 않고 뛰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말을 듣고 틈틈히 운동을 했더니 이제는!!!! 공기통을 혼자 힘으로 멜 수 있게 되었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에겐 의미가 큼 ㅋㅋㅋㅋㅋ 내 몸 하나 간수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체력이 은근 필요한 활동이라는 것을 알았다.

 #3.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베큐 파티도 하고 술파티...도 하고 등등 날씨만 좋으면 즐거운 주말은 예약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쿄쿄

 

#4. 안전 / SAFETY ISSUES

실제로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단 하나 있다면 바로 '안전'이었다.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의를 들으면서 수중 환경에서의 신체의 물리적, 생리학적인 변화가 어떤지 충분히 이해하려 노력했다.

특별히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걱정이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수중 환경에서의 압력 변화 때문에 생기는 질병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함을 느꼈다.

하강 시 이퀄라이징, 상승 시 감압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정지 등 매번 입수 전 안전 사고 상황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충분히 하는 것을 빼먹지 말자-

(직업적인 관심인지는 몰라도 수상 구조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레스큐 코스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ㅋㅋㅋ 물론 생각 뿐이지만)

교육이 진행된 샵의 가장 좋은 점을 꼽자면, 일단 강사님이다. 강사님께서 열정적이시고 책임감이 넘치시고 어떤 질문이든 반기고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는 것이 특별하였다. 그리고 샵 내부에 AED장치가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비치포인트에서 도보로는 안되지만 차로는 5분 이내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정리하자면...입수하는 날 자신의 몸컨디션에 너무 과신하지 않고, 입수 전 안전을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매번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내 몸을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을 것 같을 때 입수를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까.

 

 

 

 

----------------------------------------아래: 이래저래 찍은 사진들----------------------------------------

 

 

 

 

 

 

 

 

 

 

 

 

 

 

 

다이빙 후 허기가 몰려옴. 맛나는거 왕창 먹음 냠냠-

 

 

 

 

 

 

 

 

 

수중 사진도 몇개

 

 

 

 

 

 

 

 

 

만타도 있다!

 

 

 

 

 

우리집 개들도 하루 데려감 ㅋㅋ

말썽만 부림 ㅠㅠ

 

 

 

 

드디어 받은 자격증도 추가!

 

 

 

 

 

 

아주 뿌듯하구만!!!!

움하하 -ㅁ-

 

 

샵 지도

 

 

 

제주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 https://psg.jejunu.ac.kr/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 것이 장점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스킨 스쿠버 외에도 여러가지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져를 배울 수 있다.

 

 

 

 

 

 

 

 

 

 

언제나 안전이 중요!

 

 

 

 

 

 

제주도의 자연은 참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변화무쌍하죠.

그래서 가끔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1. 한여름 땡볕이 따가울 때, 낮기온 30도 이상 ㅋㅋ

2. 태풍 올 때 / 혹은 비바람 칠 때

3. 너무 돌아다니느라 체력이 방전되었을 때

 

 

하지만 집에만 콕 박혀있다고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예요.

책을 읽으면 되요 ㅋㅋ

우리부부는 책을 좋아해서 도서관에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제주도 도서관 짱짱

 

 

 

 

제주도에는 큰 서점은 없지만

 (정말 하나도 없음...... 제일안타까움.........., 영풍문고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전무후무...)

도서관들이 많습니다.

어느 도서관을 가든 대출을 할 수 있답니다.

심지어 통합도서회원증을 만들면

제주도 모든 도서관들에서 도서대출을 할 수 있고 반납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라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안덕산방도서관에 반납 가능)

 

 

처음에 제주에 내려왔을 때 (화순리에 살 때) 다니던 '안덕산방도서관'이

최근에 리모델링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오픈했다고 합니다.

 

 

원래도 도서관다운 냄새가 폴폴나는 인간미 넘치는 썩 괜찮은 도서관이었는데,

아마 도서량이 많아지면서 넘치는 책들을 보관하기가 힘들었던 모양이예요.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장 크게 눈에 띈 점이

책을 보관하는 곳이 훨씬 넓어졌다는 점이었거든요

 

 

다만, 다목적 컴퓨터실 및 책상들이 있던 공간이 반으로 줄어든 것 같아요.

컴퓨터나 노트북 가지고 공부하는 분들이 조금 불편하겠어요.

하지만 2층에 잘 안쓰이던 열람실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 쪽으로 옮겼을 수도 있겠네요..

 

 

 

 

 

 널찍한 신간 코너

 

 

 

 

어린이 도서관

 

 

 

 

영어마을이 가까워서 그런지

다른 도서관보다 영어책이 많아요

근데 다 어린이 위주이고

성인이 볼만한 베스트셀러나 고전문학 클래식 같은 것은 별로 없어요

하지만 이해가 감..

수요가 없을텐니까..

 

 

***여기서 꿀팁!

전문 서적 및 외국 서적은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에 가면 볼 수 있어요,

 학생이 아니니 대출은 못하지만 실컷 볼 수는 있어요. 필요한 부분은 복사할 수도 있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신간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라도서관이나 탐라도서관에는 신간이 늦게들어와요

워낙에 희망도서신청이 많은 데라

분기별 신청량이 다른 도서관보다 빨리 소진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멀지만 안덕산방도서관 같은 곳을 우리가 찾아가는 이유!

 

 

 

어제 빌려온 것들...

근데 벌써 한권 클리어 직전....

왜냐 오늘은 비가 엄청 주구장창 내리는 오전을 보냈기 때문이예요........

너무 재밌다 쿄쿄

 

 

 

또 읽으러가야지

 

 

 

 

 

 

 

p.s. 어제 PADI OPEN WATER 자격증을 땄다!

이제부터는 어드밴스드 과정 시작이다

다음주에는 나이트다이빙/보트다이빙

다다음주에는 딥다이핑/나침이 보는 법을 배운다고 한다

벌써 일요일이 기다려진다..

 

 

만타랑 함께 활짝

@ 대평 아이러브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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